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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적 공간속에 무너지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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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학생회에서 준비하는 새내기 새로배움터(새터)가 학교측과의 마찰로 진행상 차질을 빚고, 총학생회(총학)가 불인정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다.작년까지 학교 OT와 병행해 진행되어 온 새터의 경우 징계를 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새터는 기존의 억눌린 제도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대학사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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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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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이대 박물관의 역할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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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해보자. 한때 좋은 가문에 시집간다고 부러움을 샀으나 남편이 돈, 권위,폭력,성으로 군림하는 졸부이라는 깨달음에 가슴앓이하는 어머니의 단 한가지 ‘현명한’복수는 모진 마음 먹고 다섯 자식을 잘 키우는 것이었다. 외국과 무역사업한다고 팔아치워 버린, 좌청룡 우백호 명당처 솔대숲 아레 옛집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그나마 남은 고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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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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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이대박물관의 역할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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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해보자. 한때 좋은 가문에 시집간다고 부러움을 샀으나 남편이 돈, 권위,폭력,성으로 군림하는 졸부이라는 깨달음에 가슴앓이하는 어머니의 단 한가지 ‘현명한’복수는 모진 마음 먹고 다섯 자식을 잘 키우는 것이었다. 외국과 무역사업한다고 팔아치워 버린, 좌청룡 우백호 명당처 솔대숲 아레 옛집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그나마 남은 고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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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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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실종된 노동법개정안,여전히 ‘낙제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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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12월 26일 새벽을 기해 감행됐던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 처리에 따라 촉발된 사상 초유의 정치파업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노동부의 집계에 의하더라도 파업개시 26일동안 연인원 5백만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가하였고 참가 노조수에 있어서도 사상 최대규모였다.넥타이 부대를 비롯 학계·종교계·법조계·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한 범국민적인 저항은 87년 6월항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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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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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는 국가비상시에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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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휴웃길에는 유난히 눈에 띄는 현수막이 두 개나 결려 있었다. 지금은 그 중의 하나만 남아 있지만, 여전히 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어느 동문회의 새내기 환영 현수막이 바로 그것이다. 동문회 알림을 주로 간단한 포스터로만 대하던 우리에게 대기업 정도만이 내걸 수 있는 커다란 현수막을 보는 것은 큰 충격이었다.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학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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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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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기 위한 뮤지컬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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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보러 갈대 보통 어떤 것들을 기대하고 갈까? 아마도 화려한 춤들과 주인공의 가슴 절이는 독창, 현란한 무대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통념을 깨고 뮤지컬의 대안을 창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선율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변주돼 음악이 극을 이끌어 가는 힘을 가지는 뮤지컬. 이런 꿈을 창작하고자 모인 사람들, 뮤지컬 프로젝트팀 ‘변주’를 만났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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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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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영화를 만날 때
1194
대학영화패 연합(대영연)이 주최하는 "97대학영화축제(영화제)가 「씨네21」이 주관지로 참여해 25알(화)~29일(토) 5일간 연세대 장기원 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지금의 대학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자리이며 그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답을 찾는 과정의 출발점이다.관객들은 대학영화패들과 함께 그 길찾기에 동참하게 된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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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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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에서 벗어나 현실에 당당히 맞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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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체직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하얀은막위에 새겨지는 ,TV화면 저안쪽에서 벌어지는 일들에는 흥미로움을 감추지 못하고 저절로 빨려들겠는데 바로 앞에서 호흡하고 있는 이들과 그들이 별여내는 일들은 영 어색하고 답답해서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쉽게 말해 연극은 영화나 TV보다 부담스럽다는 것인데, 수십발의 총알로 바바리 코트가 너덜너덜해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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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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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내부적 소통과 연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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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학에 들어와서 동아리와 소모임과 함께 가장 익숙하게 느꼈던 곳은 아마 학회일 것이다.그래서 보통 학회를 소모임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분명 학회는 동아리난 소모임과는 차이가 있다. 본교 상경대 학회연합장 양효신양(경제·4)은 학회의 위상에 대해“진보적 학문을 통해 서로의 가치관의 차이를 조율하고 사회적 실천까지 담보해 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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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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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미지’,객관정은 없다
664
과학적 지식과 이론은 자연적인 ‘실체’를 기술하고 설명하려는 노력으로 간주된다. 이때 ‘자연적 사실’이라는 것이 ‘실체’가 되는 것은 우리의 의식속에서 인식되고 해석되어질 때 가능한 것인데 70년대 이후 사회과학자들, 특히 페미니스트들은 사실에 대한 인식과 해석과정을 문제시하면서 과학을 하나의 언설로서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도들은 과학 패러다임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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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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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교류·생산의 동호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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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 모여라’란에 대하여 : 이 란은 동문들을 위한 게시판입니다(중략)‘이화’라는 공통된 이름하나로 이 곳에서 선배님들 후배님들을 만나뵙길 바랍니다. 정회원 여러분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이화광장 대표시삽 드림』× × ×학교안. 단말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통신공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마치 그 시간, 그 공간이 아니면 안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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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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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일씨 진상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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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법철폐·안기부 해체와 민중생존 압살·폭력살인·비리부패 김영삼정권 자도를 위한 제 3차 투쟁결의대회’가 18일(화)종묘에서 열렸다.고 민병일열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한국대학초학생회연합(한총련)주최로 열린 이번 결의대회에서 비대위위원장 남경남씨는“민병일씨의 죽음은 단지 폭력을 행사한 경찰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재벌키우기에만 급급해 민중의 기본생존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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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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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와 함께 하는 대동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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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주간을 맞아 각 단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대새내기 주간을 맞아10일(월)~4월4일(금) 여성·대안교육·정치 등의 주제로 사대 새내기 자치배움터가 열리고 있다.이 행사는 10일(목) 자치운동에 대한 질문과 토론, 각 팀 소개 등으로 진행된 입학식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이중 매주 화요일 열리는 여성학교는 여성으로서의 삶,영화에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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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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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와 함께하는 대동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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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주간을 맞아 각 단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대새내기 주간을 맞아10일(월)~4월4일(금) 여성·대안교육·정치 등의 주제로 사대 새내기 자치배움터가 열리고 있다.이 행사는 10일(목) 자치운동에 대한 질문과 토론, 각 팀 소개 등으로 진행된 입학식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이중 매주 화요일 열리는 여성학교는 여성으로서의 삶,영화에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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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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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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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페미니즘 문화제가 여성위원회 주최로 24일(월)~28일(금) 열린다.여성위원회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문화제에서 연극·영화·문학 등 문화 전반에 나타난 여성의 위치를 조명해 볼 예정이다.이와 관련 여성위원회장 조여울양(전산·4)은 “이화가 여성운동의 메카로 불리지만 사실상 그런 흐름을 주도해왔는지 의문”이라며“진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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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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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노조 2차 단체교섭
687
학교측과 직원노동조합(직원노조0간 제 2차 단체교섭이 11일(화)제 1차에 이어 18일(화)오후 4시 총무처장 전인영교수(사회생활학과),직원노조위원장 이해숙쎄 등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노조측은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에 따른 11%의 임금 인상▲직원인사·징계위원회등 인사관리에 직원참여▲방호원, 교화원, 경노무직 조합원들에게 적용되는 호봉제한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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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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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운동’총화자리 가져
507
6일(목)~14일(금)진행된 ‘날치기 노동악법·안기부법 전면 무효화와 민주주의수호를 위한 범이화인 선언운동’이 2천4백2십여명 서명, 3백여만원 모금을 통해 18일(화) 한겨레 신문 하단에 광고를 싣는 것으로 마무리됐다.이어 18일(화) 오후12시 이화광장에서 이를 총화하는 자리가 각 단대 학생회장들의 선언운동 진행보고, 새내기 중심의 자유발언대 등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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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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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운동’총화자리 가져
415
6일(목)~14일(금)진행된 ‘날치기 노동악법·안기부법 전면 무효화와 민주주의수호를 위한 범이화인 선언운동’이 2천4백2십여명 서명, 3백여만원 모금을 통해 18일(화) 한겨레 신문 하단에 광고를 싣는 것으로 마무리됐다.이어 18일(화) 오후12시 이화광장에서 이를 총화하는 자리가 각 단대 학생회장들의 선언운동 진행보고, 새내기 중심의 자유발언대 등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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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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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의 몰래카메라/끈끈한 정내기들~모여라!/숨은
927
◇ 김현철씨의 몰래카메라이갱규: ‘몰래카메라’특집 입니다!오늘은 **남성클리닉을 찾아왓습니다.어, 저기 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보이는군요? 정부인사들도 왔다갔다 하는 것이, 다들 부부생활이 잘 안 돼가나 봐요~(현철씨통화내용): “저기 말이죠, YTN사장은 모장관으로 합시다”이갱규: 아니, 이젠 남성클리닉에서 언론사 사장도 ‘점지’하나보죠?황태자 ‘현철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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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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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젊음을 꿈꾸며
755
낯설은 새내기들의 얼굴로 북적대는 인문대 학생회실. 지난 7일(금)~8일(토) 강원도 철원지역으로 인문대 선후배가 함께 모여 다녀온 새내기 통일기행 덕분이다. “이번 통일기행 이후 학생회실이 점점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음선화양(인문계열·1), 이예진양(인문계열·1).이들은 통일기행에서 즉흥극, 대동제, 전공설명회, 철원지역답사 등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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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3.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