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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아닌 내가 하고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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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학생이 되어 세번째 맞는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여태까지의 방학은 나름대로 바쁘게 보냈지만 무언가 특별히 남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각오로 이번 방학을 위한 계획을 한 번 짜보았다. 교회의 하계선교봉사활동·토플준비·운전면허시험·계절학기·스터디 그룹·과외·해외여행·가족여행 등등. 친구들도 모두 내 계획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사람은 없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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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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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실천을 위한 실천담론의 자기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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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진보적 학술계의 초점이 됐던 논의는 통일과 노동법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현실사회의 직접적인 문제제기로부터 시작된 이러한 논의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었지만 한정된 영역에서만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온갖 사회문제가 노동법 파동·한보 부도·대선자금등의 형태로 사회전면에 곪아 터져 나온 97년 현재에는 보다 광범위한 영역의 논의가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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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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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사회에 대한 새로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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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텔레데모크라시-전자매체에 의해 촉진되는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제도화한 민주주의-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려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학원 총학생회는 정보화새회의 전망과 가능성 모색을 위한 학술제를 3일(화)~4일(수)오후4시 대학원관 총강당에서 개최한다. ‘전자민주주의-21세기 참여민주주의의 대안인가?’를 주제로 한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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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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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홈페이지 경진대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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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산원 주최 ‘제 1회 홈페이지 경진대회’시상식이 28일(수) 오전 10시 종합과학관 3층로비에서 장상총장, 박원기교목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의 의의에 대해 정보전산원장 채기준교수(전자계산학과)는 “이화의 정보화·세계화를 위해 지난 3월 도입한 인터넷서버를 활성화하고자 이 대회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입상단위에게는 순위별로 노트북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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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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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은 비판이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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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금)~6월 1일(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 5기 한총련출범식에 홍학생회가 불찬선언을 해 학내에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총학생회는 5월 26일(월)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에서 분참의사를 표명했고, 반대단위들과는 끝내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출범식 참여를 주장했던 인문대·법대·상경대·동아리 연합괴(동연)등의 단위는 총학생회와 별도로 ‘한총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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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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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개관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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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자연사박물관 개관 기념식이 5월 29일(목) 오후 2시 자연사박물관 앞에서 장상총장을 비롯,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 등 인사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는 자연사박물관장 송준임교수(생물과학과)의 경과보고, 장상총장의 인사,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의 축사, 김윤식 국립 자연사박물관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자연사박물관장 송준임교수(생물과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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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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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극복한 세계속 이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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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전문인력 워크샵이 ‘세계속의 한국여성:전망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5월 30일(금) 오전 10시~ 오후 5시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국제대학원과 통역대학원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장상총장, 윤후정 명예총장, 해외활동 동문 12명 등이 참석했다. 이종선 기획처차장은 “인종편견과 남녀차별의 벽을 딛고 세계속의 우뚝선 이화졸업생들의 조언을 통해 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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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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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가 하나되는 대동의 물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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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른 이유? 시대를 감전시키는 상상력’을 모토로 1백11주년 이화 대동제가 5월 28일(수)오후 3시 시작됐다. 개막제는 오후 5시 이화광장에서 대동제의 무사를 기원하는 고사, 총·부총학생회장의 발언, 여성의 제자리 찾기 살풀이 판, 북한동포돕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대동제 둘째날인 5월 29일(목)은 각 단대·과, 동아리별로 장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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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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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홍보비디오 시사회/97년판 광주의 전쟁/정부소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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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십이까. 검도 공인 6단의 싱싱파워, 박정희 시정 총리를 지고도 90년대까지 건재한 경륜 싸나이. 아! 감탄없인 볼 수 없는 감동의 실화, 홍보 비디오 ‘대통령은 바로 김종필필필’ 이제 독자출마 의지를 3월말부터 다져온 JP의 매력이 브라운관을 장/악/한/다.평론가: 음, 소수의 사람들 광적으로 추앙하는 컬트 비디오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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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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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발이 내민 오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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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텨오셨잖아요. 새삼스럽게 불평은 무슨...언제는 시민이 왕이었나요?」또 한 번의 버스요금 인상을 못마땅해 하시는 분들께 언제까지 이렇게 말해야만 하는걸까?열악한 도로 사정 속에 지하철과 함께 시민의 발 노릇을 하고 있는 버스가 곤경에 빠졌다. 서울시는 최근 버스요금이 물가인상을 선도한다는 것을 무릅ㅆ고 ‘시내버스요금 6~7% 전격 인상안’을 발표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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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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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바꿔나갈 세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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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권력을 가졌더라도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최루탄을 쏠 것 같다. 권력이라는 것이 그렇잖아. 쥔 사람은 놓지 않으려하고, 거기에 맞는 이데올로기는 교육을 통해 자꾸 재생산되고’며칠 전 동기가 했던 말. 과연 파워엘리트가 확고부동한 권력을 쥐고서 그들만의 결단으로 세상을 조물락거리는게 당연한 것일까?라는 통설적 의문이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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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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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공동체문화 확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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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초,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동 단결의 정신을 구현하고자 시작된 대동제는 민족문화에 대한 주체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나의 중요한 대학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잇다. 그러나 최근에 있엇던 일련의 대동제를 볼 때 시대적 성격의 변화와 더불어 대학생들의 무관심에 상업성까지 가세돼 대동제 본연의 의미가 상당부분 탈색되어 감이 지적된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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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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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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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돌아왔다. 금년에도 수업시간의 내 탁자 위에는 카드와 케이크 상자가 놓여 있었고, 학생들을 어김없이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로 시작하는 노래를 나를 위해 불러주었다. 가사 내용이 너무나 황송해서 그 긴시간동안 내내 나는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몰라 쩔쩔맸다. 언제부터인가 ‘스승의 날’전후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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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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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강사에게 베푼 사랑의 채찍
646
지난 학기 이화여대 대학원 지역연구협동과정에서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사들을 외래강사로 초빙했다. 그 일환으로 외교관인 본인에게도 출강의 요청이 왔다. 평소 대학 강단에 선 것을 대사직 다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해오던 터라 나는 이 제의를 기꺼이 받아들엿다. 1주에 한번 출상, 유럽의 역사와 문화·대외관계 등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금번 학기에는 외무부 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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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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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광주’를 다녀와서
480
97년 5월18일, 광주 도청앞 금남로는 80년에 그랬듯 또 한번 인파의 물결이 일고 있었다. 망월동에는 아직도 편히 눈감지 못한 무고한 광주시민들이 묻혀잇는데 우리는 17년이 지난 지금에조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완수지 못하고 잇다. 그 낱낱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이뤄내기 위해 금남로는 또 다시 민중의 도도한 물결로 가득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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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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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는 한전, 남는 것은 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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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영흥도 유연탄 화력 바런소 건설 반대 움직임은 지금에 와서 제기되는 문제는 아니다. 91년 6월 환경부에 의해 환경영향평가가 시행된 이후 91년 6월 환경부에 의해 환경영향평가가 시행된 이후 95년 10월 발전소 설립을 위해 공유수면 매립(상지가 아닌 공유지를 이르는 것으로 갯벌 등이 이에 속한다) 실시계획 인가신청이 나 지금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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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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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4명 구속 돼 국가보안법 위반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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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화) 노동정치연대(노정연) 대표 김혜련씨등 간부 4명이 국가보안상의 이적단체구성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현정권 타도’등을 쓴 노정련에서 배포한 소식지 내용을 문제삼아 그들이 노동자계급의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목표로 활동해왔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노정련측은 ‘경찰이 단순한 구호에 지나지 않는 소식지내용을 문제삼고 있다’구속의 부당성을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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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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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류재을군 장례식 2개월만에 치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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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금) 밤 10시경에 조선대생 고류재을군의 장례식이 사망 2개월만에 망월동에서 치뤄졌다.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학생들과 유가족은 애초 16일(금) 조선대 교내에서 영결식과 교문앞 노제를 치룬 후 도청노제를 지내려고 했으나 경찰이 시신 부검을 요구하며 시내로 나가려는 운구차와 학생들을 원천봉쇄(원봉)해 무산됐다. 이에 한총련은 장례일정을 미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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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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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해방 주체공간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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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금) 박종철출판사·대학생신문사의 주최로 윤수종교수(전남대 사회학과)의 ‘안토니오 네그리의 정치경제학 비판’강연이 서울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현실사회주의의 몰락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마르크스주의의 위기론에 맞서 현실비판을 통한 대안 모색과 대학사회의 진보적 흐름을 형성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프랑스 빠리 제8대학 정치학교인 안통니오 네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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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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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신드롬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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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사회에 박정희가 되살아나 거리를 마음대로 활하고 있다. 그의 복음은 그에 대한 향수와 함께 우리 사회를 풍미하면서 그를 추종하는 신도 수를 확장시키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언론들은 박대통령의 생가를 돌아 보는 추모객들이 상당수임을 지적하면서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대단히 일고 잇음을 보도하고 있다. 신세대들 사이에서도 박정희의 인기는 복제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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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5.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