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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요일에 만든 무장애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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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신은 태양을 만들었다. 화요일에 신은 물은 만들었고 수요일에 신은 잔디를 만들었다. 목요일에 신은 젓소를 만들었고, 금요일에 신은 비행기를 만들었다. 토요일에 신은 인간을 만들었고, 신은 일요일에 쉬셨다.”…“제8요일에 신은 죠지를 만들었고, 그를 보고 매우 흡족해 하셨다.”- 영화 ‘제8요일’중에서8일(월)∼12일 (금)‘장애는 특성이자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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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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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은 공연용 아닌 전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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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한지 벌써 한주가 다 돼가고 있다. 이화의 곳곳은 여러가지 연극 동아리들이 준비한 연극 포스터로 메워지고 있다. 여름내내 연습하고 준비한 것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설레이고 감격스런 일이다. 그러나 이번 가을에 연극 공연을 준비하면서 소극장 이용에 관한 몇가지 문제점을 느꼈다.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소극장이니만큼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규정과 절차가 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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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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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 전통, 채플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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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의 목적은 예배를 통해 정체성을 형성하고 이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궁극적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있다. 이화의 채플은 지난 111년의 이화 대학의 역사와 더불어 이화 가족을 한데 묶어주는 상징으로 존재해 왔다.그동안 채플은 수많은 고민과 도전을 통해 변신을 거듭해 왔다. 전체 이화인 가운데 과반수가 비기독학생으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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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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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카비는 과사의 쌈짓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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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부터 음대학생회는 모든 음대생이 지불하고 있는 락카비의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원래 락카비의 명목은 락카의 관리나 수리를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락카가 고장날 경우 처리의 책임은 사용자가 지도록 돼 있다. 그러므로 락카비는 어디에 ㅆM였는지 흔적조차 남아있는 않는 것이다.그래서 음대학생회는 간부회의를 통해 락카비 지불 반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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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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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혼란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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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대기업·중소기업의 부도사태, 그리고 은행·기업·종금사 세 금융주체가 각각 자금난과 경영악화로 금융시장의 혼란이 계속되는 우리나라 경제의 실상을 보며 우리나라 경제 실상을 보며 운동선수의 경우를 생각하게 된다. 다른 선수가 오랜 기간에 걸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성실하게 이룬 성과를, 그 10분의 1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거둔 선수가 있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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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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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속에서 거듭나는 학생운동의 ‘허물벗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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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금)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주최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학생운동의 과제’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지난 한총련출범식과 8월 범민족대회를 거치면서 계속돼온 한총련 간부에 대한 검거와 참가자들의 무더기 연행·구속 등 학생운동탄압에 대해 현 학생운동의 지형을 조망하고 이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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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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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하는 경제, 흔들리는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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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임금단체협상투쟁(임단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자본측의‘기업경쟁력과 제고’라는 요구에 따라 노동관계법이 날치기와 총파업이라는 진통속에서 개정됐으며, 그 개정법이 적용되는 첫 임단투였다는 점에서 그렇다. ㄸK라서 올 임단투는 정권과 자본의 공세에 노동계의 대응에 따라 노사정간의 역관꼐가 새롭게 자리잡는 첫 출발점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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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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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성과, 산별노조로 재도약
454
한국전쟁 이후 한국 노동운동은 분단 이데올로기, 경제성장 이데올로기에 의해 극도로 억압받으면서 그 이전의 역사와 강제적 단절을 경험해야 했다. 그때까지 우리나라의 노동자에게 노동조합(노조)은 단지 형식적으로만 존재하고 있었을 뿐, 노조활동은 권력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받고 있었다. 그러나 ‘노동3권보장’을 요구하며 분신자살 한 전태일을 계기로 노동자의 의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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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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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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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텍스트가 세상에 등장했을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첫재, 이시대를 만든 것인가. 둘째, 이 시대를 위한 것인가. 셋째, 단지 이 시대의 산물인가. 넷째, 이 시대에 맞서는 것인가.‘indie독립’이라는 단어는 이땅에서 더 이상 낯설게 들리지 않는데, 과연 이 텍스트는 어떻게 분류될 수 있는가. 독립의 문자적 의미로 미뤄보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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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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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미학 거부하는 전선을 설치하라
1082
오는 19일(금)∼25일(목) 창무포스트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서울 퀴어 영화제가 공연윤리위원회(공륜) 심의의 벽에 부딪혔다.서울 퀴어 영화제는 동성애를 다룬 작품들 중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장·단편 영화 80여편을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공륜은 ‘노골적인 동성애묘사’등을 이유로 들어 그들을 막고있고, 주최측은 심의와 상관없이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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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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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적 ‘초월’통한 가부장제 굴레벗기
768
이 책을 읽는 독자로서 나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면서, 한 남자의 아내이고, 또한 페미니스트이다. 이러한 이력은 데일리가 여성들에게 권고하고 있는 ‘가부장제의 경계에서 사는 삶’과 거리가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가부장제의 모순을 감내하는 투쟁의 자리를 의미한다. 또한 그 위치는 특수한 시간성과 공간성을 내포한다. 우리는 여성으로서 동일한 지구의 표면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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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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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시도… 실천력이 담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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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다름을 입증한다. 신나는 출발, 이화 직/접/행/동!이라는 모토로 출발한 제29대 총학생회가 임기의 절반 이상을 보냈다. 이제는 1학기 평가를 기반으로 2학기 활동을 준비해야 할 때다 제 29대 총학생회는 선거 당시 지속적·전문적·개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개혁센터’건설을 내서웠다. 이의 일환으로 확부제의 경우 인문·사회·상경·자연·가정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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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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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는 학제개편, 학생은 어디로?
778
본교는 대학원 중심의 통합연구 체제로 나가기 위한 ‘이회 21C 비전과 전략’의 일환으로 학제개편 기확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인문대 외국어계열에서 영문과가, 인문계열에서 기독교힉과가, 독립해 영문학부·제2외국어학부·기독교학부·인문학부 등 4개의 학부로 개편 ▲사회대 신방과가 개편된 언론·홍보·영상학부, 정외·경제·행정학과로 구성된 정경 학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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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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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24층 건물 세워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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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제2지구 재개발사업 대책회의가 4일(목) 서대문구청 회의실에서 ‘교육환경을 걱정하는 교수모임(교수모임)의 김혜숙교수(철학과)외 3명, 부구청장, 도시정비국장, 시·서대문의원, 재개발 추진위원회(재개발추위)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약 2천평에 달하는 대현동56-40번지는 외곽이 상가로 둘렀K여 있구 그 안쪽엔 노불량주택들이 들어 차 있다. 이곳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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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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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민중연대를 위한 작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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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사범대·사회대·상경대· 4단대 민중연대사업국(민연사)의 모임인 민연사 연석회의 주최로 ‘1997민연사 일꾼학교(일꾼학교)’가 약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일(목)∼6일(토) 사회대 학부실, 청량리 철거지역 등에서 열렸다.이번 일꾼학교의 주체인 윤지아양(경영·4)은 “민중연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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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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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 그 제자리를 찾아
499
개강 이후 학내에서는 구속 학우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공안탄압고 한총련 ·학생운동 현실태를 고민하여 이후 방향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일고있다.동아리 연합회는 ‘동아리연합회장 박상은 석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5일(금) 공안탑압의 현실에 대해 고민하고 석방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구속학우를 위한 일일호프’를 열었다. 이 자리에 서 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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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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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통한 ‘사회변혁’
49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연구단체협의회는 4일(목) 오전10시 프레스센테에서 ‘87에서 97!’그리고 21세기, 노동의 전망을 연다’ 라는 주제로 87년 노동자대토쟁 10주년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우선 1부 ‘ 87년 노동자대투쟁과 그 후 10년의 발자취 ’ 에서 “ 87년 노동자대토쟁을 통해 대중조직운동으로서의 노조운동이 명실상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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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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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아닌 나를 돌본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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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목)∼16일(토)3일간 나는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C.M.H.V(community mental health volunteers) 주관 ‘함께사는 마을 만들기’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C.M.H.V 는 지역사회안의 정신질환자를 위한 자원봉사단으로 매년 자원봉사자와 정신질환을 앓는 환우들이 함께 캠프를 준비한다.캠프동안 자원봉사자 한명과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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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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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나라, 낯익은 얼굴의 찌푸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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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럽에는 한국학생들이 많았다. 그들은 볼때마다 “한국 사람이 너무 많고, 마주치면 서로 싫어해”라는 말들과 한국인에게 사진 찍어줄 것을 부탁했다가 외면당한 한국 학생의 얘기를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났다. 그래도 나는 외국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나면 모르는 사이라도 반갑게 인사 정도는 할 것이라는 기대를 줄곧 하고 있었다.하지만 나의 이런 생각이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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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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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교육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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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학교. 다시 생각해 보면 벅찬 가슴 벅찬 어떤 느낌이 밀려든다. 끝난 후 비록 내가 처음에 기대했던 이상적인 교사를 그려내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얻은 것이 많았다. 작년, 입시의 틀에 갇힌 우리나라 교육속에 난 어떤 답답함을 느꼈고, 사범인이 된 후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고 싶었다. 어쩌면 열린학교에 참가한 것도 이러한 바람의 일부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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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09.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