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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를 슬프게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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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를 슬프게하는 사람들어느때고 우릴 반대해/힘들게만 하는사람들/노조 정치활동 허용에/반대하는 사측/정당한권리찾는노조를보며/먼저 성명들고 일어난사측/또 경제위기걸고 넘어진 사측/그런 사측에서 노사화합까지 말하네/그 매번 뻔한 이유론 설득못해…
캠퍼스
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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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없는 약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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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없는 약을 달라?·약품명: 자립형 사립고·효능: 사학의 특성을 살리고 교육의 다양화를 촉진·예상되는 약간의 부작용: 사립고의 귀족학교화, 대학입시학원화, 고교평준화 훼손, 고교입시 부활 등·시중출시예정:아직 추진중·제조사:교육부 제약회사·예상되는 반응 및 평가:이번에도 부작용이 많이 제대로 시판되지 못한 채 교육부 제약회사에서 뒷수습에 정신없는 모습
캠퍼스
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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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법? 이익보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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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이이이잉…유네스코가 지정한 희귀동식물 보호구역은 갑자기 들려오는 굉음으로 순식간에 혼란에 빠진다. 양팔을 둘러도 손이 닿지 않던 아름드리나무, 신길나무 등이 우두둑 비명을 지르며 뿌리째 뽑혀 나간다. 뿐만 아니라 북태평양 연어들은 돌아올 곳을 잃은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X X X 법원은 지난 10월23일(목) 강원도 양양군 발전소 건설로 인한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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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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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지지받는 떳떳한 선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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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선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정치권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야권의 경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여당인 신한국당은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김대중 대통령·김종필 국무총리’라는 두 야당후보의 합의는 대한민국 정권이 들어선 후 첫 정권교체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수 있다. 제 손으로 대표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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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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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주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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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중학교 3학년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얼마전 “아무래도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은 힘들 것 같아요”라면서 침울한 표정을 짓는 나의어린 제자는 부모님이 어려운 형편에서 과외까지 시켜가면서 인문계 고등학교, 대학까지 진학하기를 바라는 기대와 ‘인문계도 못 갔느냐’라는 사회적 시선의 무게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몰라했다. 그러한 그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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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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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웃길]낙엽을 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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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금념 9월에 이화여대 입사를 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왜냐하면 이곳을 세계에서 유일한 여자명문 대학이고 111년 역사를 가지고 있고 아늑한 숲속에 공기좋고 자연의 향기가 물씬풍기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필자는 아침 7시30분에 출근하면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근무지에 가면 우선 청ㅇ소를 하고 빗자루를 들고 관외의 낙엽을 쓸게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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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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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를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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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붙여 놓았던 대자보들이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아서 뜯겨 나간다는 말들을 많이듣는다. 외부 단체의 광고가 아닌 이상 학생들의 의견을 담는 대자보는특별히 뜯길 이유도 없는데 항상 하루 이상 제대로 붙어있는 대자보를 본 적이 거의 없는 것같다. 그 이유가 환경미화차원이든, 다른 무엇이든간에 학교 안팎의 정보와 의사의 전달매개체인 대자보가 벽과 게시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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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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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내가 아니면 누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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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도 끝나고 이제 학생회선거 철이 다가왔다. 과 학생회장부터 총학새오히장까지 선거와 관련돼 붙은 자보는 많지만 내용을 읽다보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자괴감까지 든다. 공천된 사람들이 모두 사퇴해서 끝내 공동으로 맡게 된 과도 있고 공천자가 단 한명 남아 찬반 투표로 결정하기로 된 과도 있다. 우리 모두의 무관심이 빚어낸 결과가 아닐까 한다. 과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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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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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러짐이 아닌 쇼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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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동률이랑 이적이 온다구? 재밌겠다. 구경가야지”EBS가요제 대자보를 보고 친구가 내뱉은 말은 나를 씁씁하게 했다. 우리학교 방송국이 주최하는 가요제에 정작 이화인은 출전하지도 않는다는 사실과, 가요제의 내용보다는 출연하는 연예인에 관심을 갖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아마 이런 기분이 든 것같다. 가요제의 의미나 의의보다는 초청된 유명가수에 관심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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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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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당신의 소유물을 몸에 접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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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이 없어졌습니다. 그 안에는 책과 노트, 프린트물 등이 들어있었고 특히 다이어리에는 제게 아주 소중한 정보들이 수록돼 있으니 제발 다이어리 만이라도 돌려주세요>여러분들은 이와 비슷한 내용의 자보를 학교내에서 이미 몇번씩 보았을 것이다. 게시판이건 화장실이건 혹은 정문 앞 벽이든간에 구석구석에서 그리고 지속적으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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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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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조 개혁 등...보수후보와 차별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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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후보 초청 대학생간담회가 전국대학언론사연합 주최로 10월30일(목) 성대 유림회관 3층강당에서 열렸다. 간담회는 권영길 후보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권영길후보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대통령은 ‘지역과 계층 등을 통합할 수 있는 통합력과 민주화를 이끌 도덕성, 그리고 현재 사회구조를 파악하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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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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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계승통한 현실장벽 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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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에게서 “민중후보 운동은 원칙적인 의미에서 맞는 것지만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이미 ‘민주와 진보를 위한 국민승리 21(국민승리 21)’을 중심으로 여러 민중운동세력들이 결집해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지 않느냐는 요지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하는 학생들 역시 ‘국민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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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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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조 개혁 등 …보수후보와 차별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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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후보 초청 대학생간담회가 전국대학언론사연합 주최로 10월30일(목) 성대 유림회관 3층강당에서 열렸다. 간담회는 권영길후보의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권영길후보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대통령은 ‘지역과 계층 등을 통합할 수 있는 통합력과 민주화를 이끈 도덕성, 그리고 현재사회구조를 파악하고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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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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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건설되는 진보정당의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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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조직의 최대 진영인 ‘국민승리21(준)’과 변혁운동진영의 연대체인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 진전을 위한 연대(정치연대)’의 공동선거대책기구 구성문제가 난항을 거듭한 끝에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 과정속에서 엇갈린 정치연대내 견해차를 조율하는 문제와 정치연대의 향후 대선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제가 처음 불거져 나온 것은 국민승리21(준)
캠퍼스
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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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시론] 한-미 통상관계에 대해
421
한국에게 미국은 무엇인가? 기록적인 대미 무역적자속에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통상마찰은 대다수 한국민에게 ‘미국이 해도 너무 하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저항감과 함께 미국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있다. 금년 들어 발생하고 있는 한-미 양국간의 통상마찰의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미국은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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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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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서점대표 국보법위반혐의로 연행
784
10월29일(수) 서울지역 인문사회과학서??윱쳄?책’,‘서강인’,‘논장’,‘장백’ 4곳 대표가 국가보안법 이적표현물소지·전시·판매혐의로 각각 서점과 자택에서 강제연행됐다. 또한 경찰서 보안과는 서점에 대해 압수수핵을 실시, 28종 50여권의 서적·서점운영에 필요한 거래장부 및 매출장부를 압수했다. 현재 서점대표들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캠퍼스
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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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사립학교 무너지는 교육권
1129
덕성여대 교수·학생들이 재단이사장의 퇴진과 교수재임용과 관련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공대도 재단의 합병추진에 대해 학생들이 수업·시험을 거부하고 재단합병반대를 주장하는 등 사립대학 재단과 관련한 문제가 증폭되고 있다. 덕성여대 사태는 지난 3월부터 한상권교수(사학과) 재임용탈락처리 철회·교수재임용제 개선 요구와 이사장의 무리한 학사행정개입에 대한
캠퍼스
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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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대중속에서 길찾기
603
96년 범민족대회와 97년 한총련출범식을 경과하며 한총련과 학생우동은 이적성과 폭력성 시비와 함께 도덕성에까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한총련 출범식 이후 진행되고 있는 학생운동 탄압은 이전과 질적으로 다른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외부적 강압이 가중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학생운동 혁신의 논쟁을 촉발되기 시작했다. 학생운동의
캠퍼스
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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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 건강한 삶 위한 징검다리
648
“대학교의 상징적 변화가 뭔지 아세요? 바로 교문의 주차장게이트와 교문앞에 전면유리로 된 상점들이 들어섰다는 것이에요. 80년대 학교정문은 학원과 사회의 ‘대치전선’으로 교문투쟁은 학생들이 학원과 사회의 접점에서 밖으로 뚫고 나간다는 의미였고 연일 집회가 끊이지 않았는데 이젠 그 접점이 상실되고 자본이 학교안으로 침투되고 있다는 거죠.” 90년대 대학사회의
캠퍼스
이대학보
1997.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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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질서 선도성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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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운동의 위기 담론과 극복방안에 대한 모색은 1991년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이후 변화된 사회지형속에서 급격히 제기되기 시작했다. 김영삼정권의 등장으로 오랜 군부독재의 형식적 변형과 이른바 ‘서태지와아이들’류의 문화적 충격은 신세대(New Power Generation) 론을 유행시켰다. 그리고 사상적 해체와 ‘새로움’,‘포스트모더니즘’경향에 대한 무
캠퍼스
이대학보
1997.11.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