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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가기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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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고 새내기 안내책자를 보면서 우리 학교엔 수영장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수영이라 등록하기로 마음먹고 수영장을 찾으려 했지만 가정관 쯤에 있다던 수영장은 간판도 없어 찾기 힘들었다. 또 그렇게 어찌어찌해 겨우 찾아간 수영장은 입구가 너무 어두침침해 들어가는 것조차 망설여졌다. 이것은 비단 그때 일만은 아니다. 얼마전 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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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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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속 "땅따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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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학기에 한 두 과목씩은 꼭 교양과목을 듣게 된다. 그런데 이 교양과목들의 대부분은 대형강의다. 대형강의는 오래 전부터 학생들의 불만을 사곤 했지만 강의실 부족·교수부족 등의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돼 왔다. 이번 학기에도 나는 정원이 6백명 정도 되는 대형강의를 듣게 됐다. 거대한 교실, 잘 들리지도 않는 교수님 목소리,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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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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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보는 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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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되면 생협이나 도서관 지하, 헬렌관 벽들은 물건을 사고 팔거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거나 하는 내용의 벽보들로 가득히 메워진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채플을 대출해주고, 그 수고비를 받겠다는 신종 아르바이트 벽보가 눈에 띠기 시작하더니 이제 그 수가 제법 늘어난 듯하다. 대략 한 학기 채플 대출에 5만원 정도이고 하루 대출에는 1천5백원이라는 내용들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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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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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을 뛰어넘어 공동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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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총학생회장단 연석회의(연석회의)가 19일(수) 서울대에서 경희대·고대·성공회대 등 19개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등 학생운동 혁신을 위한 공동 모색의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작년 한총련 출범식 이후 정권의 "한총련 죽이기"로 한총련 대의원 간부 중 80% 이상이 탈퇴 혹은 구속·수배되는 상황에서 학생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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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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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을 열사 1주기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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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을 열사 1주기 추모제"가 20일(금) 광주 망월동 묘지 및 조선대에서 열렸다. 오전 10시30분 망월동 묘지에서 1백여명의 학생들과 김준배 열사 아버지 등 10여명의 인권운동가들은 류열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오후 4시 조선대 1.8극장에서는 "류재을열사 추모행사 및 남총련 새학기 다짐대회"가 1천5백여명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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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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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총리인준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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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들어선 후 곳곳에 개혁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 불법·부당한 요소들은 제거하고 모든 것을 순리에 맞게,그리고 합리적·효율적으로 고쳐가자는 것이니 관계자들이 모두 협력하여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그런데 정작 이 개혁을 주도해 가야 할 정치마당에서는 이런 신선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 국회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때의 여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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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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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넓고 할일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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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는 또 하나의 대학이다. 강의실과 틀에 박힌 교과 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동아리는 가르쳐준다. 또 학부제로 인해 소원해진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곳도, 동아리다. 하지만 무작정 뛰어들기엔 동아리가 너무 많다. 선택하기전 단대·중앙·연합 동아리들의 특성을 알아보고 대학 4년동안 후회없는 동아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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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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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 이런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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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이때 공짜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귀가 솔깃해 지지 않을까? 구체육관 지하, 체력단련실이 바로 그곳이다. 체력단련실은 학부·대학원생, 교직원 졸업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체력검사를 토대로 개개인에 알맞은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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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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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총학생회장 강선영 선배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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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전화벨 소리, 교차되는 사람들의 동선. 처음 맞는 학생회의 인상은 "활기참" 그것이었다. 2번의 교섭 실패 후 인터뷰에 나서는 마음은 설레이기 이를 데 없었다. "94학번 특수 교육학과 강선영입니다"라는 씩씩한 소개. 나를 "꼬맹이"로 지칭하는 선배는 나보다 더 호리한 몸매를 가진, 아직 애인도 없다는, 그런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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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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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마요네즈」 기획자 이혜경 선배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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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란 과거에 재능이나 실험 정신을 가진 여성들을 탄압하기 위해 남성들이 명명한 것이지요. 저희 극장 "마녀"는 이러한 여성들의 재능과 끼를 살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된 것이에요" 사회사업학과 졸업생으로 현재 여성문화예술기획의 대표로 계신 이혜경 선배님은-선배님께서 내린 정의에 의한 다면-마녀였다. 그것도 지독한 마녀였다. 지난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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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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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사 주필 장명수 선배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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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34년간 한국일보 기자로서 활동, 올해 최초의 여성 주필이 되신 장명수 선배님. "54년도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이화여고에서 매주 발행했던 "거울"지를 읽고 그때부터 기자를 꿈꾸었어요" 이를 기로 장선배님은 이화여고에 입학한 후 "거울"지의 기자로 활동, 이것이 그녀의 기자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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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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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의 잣대로 재단되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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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 다니세요?"라는 질문에 이화여대라고 대답하면 흔히 듣게 되는 말이 있다. "그럼 미팅이나 소개팅 많이 해보셨겠네요"가 바로 그 말이다. 이는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나기 어려운 여대의 특수성에 따른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물론 여대의 경우 미팅이나 소개팅은 남녀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팅이나 소개팅은 이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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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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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고픈 아담, 신이 되고픈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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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가수 아담은 아담소프트라는 제작사에 의해 태어났다. 마치 조물주가 최초의 인간 아담을 만든 것처럼,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다. 1년여의 기획과 제작 기간을 거쳐 올 1월에 데뷔 앨범을 낸 후 가수 활동은 물론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하루 평균 3백여통에 이르는 팬레터까지 받는다는 그는 진짜 살아있지 않으며 사는 곳이 사이버스페이스라는 점만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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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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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위기속 지켜내야 할 정신기반
489
태초에 사람은 원숭이와 달랐다. 만약 인간이 원숭이처럼 세대간 지식 전달을 할 수 없었다면 문화·문명 사회는 결코 일궈낼 수 없었을 것이다. 사회의 발전은 지식의 축적과 교육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지식축적은 기록으로써 가능하다. 기록 수단 중에서도 출판(Publishing)은 인간의 지적·정신적 활동의 소산이지 한 시대문화의 총체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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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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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페서(Telefessor)
2028
요즘 텔레비전을 켜면 광고에서 코미디 프로, 뉴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프로에서 교수들을 볼 수 있다. 97년 대선과정에서 본격화된 "미디어 정치", 극에 달한 방송의 경박화를 경험하는 작금에 교수들의 텔레비젼 출연은 더욱더 폭증하고 있다. 이렇듯 체제 옹호의 지적 기반 제공자 역할을 하거나 경박한 탤런트 교수로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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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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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발달의 통합적 이해(루이스 브레거 지음, 홍강의 외 옮김)
1805
「인간발달의 통합적 이해」는 인간의 복잡한 행동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균형있고 폭넓은 시각을 제공해준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과 피아제·콜버그의 인지발달 이론의 핵심적 내용을 로렌츠의 동물행태학, 보울비의 애착이론과 절묘하게 통합시킴으로써 상호보완적이며 전인적인 통합적 인간발달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화여대 출판부/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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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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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양 돌리(지나 콜라타 지음, 이한음 옮김)
917
「복제양 돌리」는 96년에 성공한 복제양이 태어나기까지 과학계에서 일어났던 사건들과 복제를 둘러싼 논쟁, 과학자 윌머트와 캠벨의 연구여정 등이 소개된 책이다. 저자는 원자폭탄 발명에 비견할 만큼 획기적이고도 위험성을 내포한 복제기술의 허용여부에 대한 찬반양쪽의 주장을 상세한 자료제시와 인터뷰 등으로 진지하고도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사이언스북스/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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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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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페서(Telefessor)
1077
요즘 텔레비전을 켜면 광고에서 코미디 프로, 뉴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프로에서 교수들을 볼 수 있다. 97년 대선과정에서 본격화된 "미디어 정치", 극에 달한 방송의 경박화를 경험하는 작금에 교수들의 텔레비젼 출연은 더욱더 폭증하고 있다. 이렇듯 체제 옹호의 지적 기반 제공자 역할을 하거나 경박한 탤런트 교수로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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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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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위기속 지켜내야 할 정신기반
421
태초에 사람은 원숭이와 달랐다. 만약 인간이 원숭이처럼 세대간 지식 전달을 할 수 없었다면 문화·문명 사회는 결코 일궈낼 수 없었을 것이다. 사회의 발전은 지식의 축적과 교육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지식축적은 기록으로써 가능하다. 기록 수단 중에서도 출판(Publishing)은 인간의 지적·정신적 활동의 소산이지 한 시대문화의 총체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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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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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콜럼비아 대학과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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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는 12일(목) 콜럼비아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로써 본교와 콜럼비아 대학 간의 학부·대학원생·교수 교환, 학술 자료 교환, 공동학술연구, 화상강의 등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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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8.03.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