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사가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수술할 수 있다면, 명의를 찾아 헤맬 일도 의료 격차로 고통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더 좋고 정밀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AI의 발전은 상향 평준화된 의료 서비스 보 급을 앞당기고 있으며, 우리대학도 의료 AI 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의학 연구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값을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특징값을 추출해 얻어진 유의미한 데이터는 진단과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기본 자료가 된다. 정제된 데이터에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AI 모델이 형성된다. 형성된 AI 모델은
사랑하는 장면이 내게로 왔다 : 영화 바깥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서이제, 이지수 지음. 서울 : 마음산책, 2023 영화는 1895년 프랑스에서 탄생하여 100년 남짓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즐기는 대중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잡았습니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영화 자체를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기 전후에 동반되는 과정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는 소설가 서이제와 번역가 이지수가 같은 주제에 대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영화와 관련된 기억과 생각을 풀어 엮은 것입니다.누군
대학교는 자신이 꿈꾸는 분야를 깊이 배울 수 있는 ‘학문의 전당’임과 동시에 ‘만남의 장’이다. 전 세계 곳곳에 서 온 다양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공부 외에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그를 향해 나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의 끝으로 나아갈수록 학생들은 ‘서둘러 취업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낀다. 홍세연(휴기바·19) 씨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는 불안감에 잠식되지 않고, 눈 앞의 일을 해결하며 서서히 나아가고 있다. 대학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홍씨에게 대학은 “네트워크의 의미가 더 큰 곳”이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63호에서는 황성주 교수(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를 만나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들을 알아봤다. 도시 공간에서 우리는 무수한 데이터를 얻는다. 공간의 위치, 건축물의 크기, 재질, 배치, 사람들은 어디에 거주하고 어디로 이동하는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를 이해하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수 있고, 도시의 문제도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61호에서는 인공신경망 모델로 의료영상을 분석한 신태훈 교수(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챗GPT로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인공지능이 이제 의료영상 분석에까지 활용된다. 신태훈 교수(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연구팀은 흔히 딥러닝(Deep Learning)이라 불리는 ◆인공신경망 모델을 통해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알고
동양에서 붉은 실은 흔히 인연을 이어주는 끈으로 묘사된다. 언젠가 만날 사람들은 끈으로 연결돼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북유럽의 작은 나라 덴마크에도 ‘붉은 실’이 있었다. 수도 코펜하겐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근교 마을 로스킬레(Roskilde)에는 ‘덴 뢰데 트로(Den Røde Tråd)’라는 공동주택이 있다. 이곳은 로스킬레 시 안에서도 음악 마을로 소문난 뮤직콘(Musicon)에 위치해 있다. 덴 뢰데 트로는 덴마크어로 ‘붉은 실’이라는 뜻이다. 음악에 친숙한 지역답게 동명의 덴마크 노래에서 따온 이름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본교에 재직하며 데이터베이스, 정보시스템, 빅데이터 관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컴퓨터식 사고와 문제해결기법’(2021)과 ‘인공지능 파운데이션’(2023)을 출간했고 역서로 ‘인공지능 베이직’(2020), ‘데이터마이닝’(2020), ‘딥러닝 AI 프로젝트 실사례’(2020) 등이 있다. 경북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에 가니 오늘날 도서관의 역할을 하는 서고의 이름이 광명실(光明室)이었다. 광명은 ‘만권서적 혜아광명(萬卷書籍 惠我光明)’, 즉 ‘
학생자치가 위기다. 본교를 비롯한 대학들에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총학생회(총학)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연세대는 투표율 미달과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자격 박탈 등의 이유로 2022년부터 비대위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강대 또한 총학과 비대위 체제가 매년 번갈아 구성되고 있다. 고준우 작가는 저서 ‘추락하는 대학에 날개가 있을까'(2020)에서 “학생회의 위기는 어느 특정 대학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한국 대학 전반의 지배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 속 어려움을 딛고 총학을 설립한 두 대학이 있다. 한양대 서울
종합과학관 D동(종과D동)과 아산공학관(공학관)에 오픈형 학습 라운지 공간이 마련됐다. 이 학습 라운지 공간은 교무처 교육혁신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연학습공간 구축 사업의 일종이다. 교육혁신센터는 매년 수업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며 사용하지 않는 교내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단장하고 있다. 유연학습공간은 2018학년도부터 지금까지 ‘EWHA Learning Space(이화러닝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습자의 목적과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교육혁신센터는 2018학년도 ▲학관 5층 복도(루체테 하늘라운
관객을 몰입시키는 힘은 무엇일까.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 멋들어진 액션, 감동적인 음악…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그중 인물의 솔직한 내면 이야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가 있다.2월8일 개봉한 ‘다음 소희’(2023)는 콜센터로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고객들의 폭언과 회사의 부당한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한 고등학생 소희의 이야기다. 영화 ‘도희야’(2014)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정주리 감독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소희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사실적으로 그려낸 소희의 깊은 내
편집자주|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본지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연재 중이다. 1656호부터는 인스타그램에서 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인터뷰 질문을 구성한다. 이번 호는 게임 회사 크래프톤에서 근무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의 삶을 다룬다.한 게임이 출시되기까지는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중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는 게임이 가진 특징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방법을 구상한다. 그들은 게임의 세계관과 그래픽을 짧
23일~24일에 걸쳐 진행된 단과대학(단대) 선거가 종료됐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8개 단위 모두 단독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출마해 찬반투표를 통해 당선됐다.학생회가 구성된 단대는 8개로 ▲인문과학대학(인문대) ▲사회과학대학(사회대) ▲음악대학(음대) ▲사범대학(사범대) ▲경영대학(경영대) ▲의과대학(의대) ▲간호대학(간호대) ▲약학대학(약대)이다. ▲자연과학대학 ▲엘텍공과대학 ▲조형예술대학 ▲신산업융합대학 ▲스크랜튼대학은 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해당 단위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A
편집자주 | 2022년 8월, 2232명의 이화인이 교정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본지는 2021학년도 후기 졸업생들에게 이화에서 받았던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가르침을 물었다. 김애령 교수의 예술학의 척추뼈예술 분야 전공생으로서 작품을 구상하고 작업을 풀어나감에 있어 항상 이론적 지식을 갈망했습니다. 이 강의는 그런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예술을 인문, 사회, 과학, 철학 등 다방면으로 통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업의 커리큘럼은 예술과 철학이 결코 별개의 것이 아님을 절감하게 만듭니다.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 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42호에서는 본교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정제영 교수를 만나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저출산, 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사회는 계속해서 변화의 국면을 맞이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회 현상은 주변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교육 환경도 그 일환으로 변화를 거듭한다.본교의 미래교육연구소는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따른 미래의 교육 방안을 고안하고자 2020년
AI 챗봇 ‘이루다’가 개선된 버전으로 돌아왔다. 이루다는 20대 여자 대학생의 정체성을 가진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 챗봇으로, 2020년 12월 23일 처음 출시됐다. 이루다는 출시 2주 만에 약 75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 수를 기록했지만 개인정보 침해, 소수자 혐오, 비속어 사용, 성희롱 등의 문제로 3주 만에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약 1년의 시간이 지난 17일, 개발사 ‘스캐터랩’은 개선된 버전의 ‘이루다 2.0’을 출시했다. 스캐터랩은 “첫 출시 당시 이루다는 20살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현재는 21살”이라고 이루다를 소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 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34호에서는 최혜원 교수로부터 인공지능이 소수 화자 목소리를 인식하는 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들어봤다. 스마트폰부터 AI 스피커, 자동번역기, 내비게이션까지. 이제는 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의 음성 인식 기술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이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이 점차 늘고 있고 국내에
누구나 취미생활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요즘. 다양한 취미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센터는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고, 이제는 언제 어디서 원하는 강좌가 진행 중인지 파악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 취미의 홍수 속에서 앱 '문다'는 우리 집 근처 문화센터를 선별, 관심 분야 강좌를 직접 추천해 준다. 본지는 문화센터 계의 배달의 민족, 스타트업 문다의 신지현(국제·18) 대표를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문다는 '문화생활 다 모아'라는 뜻과, '문 앞에서 취미를 만나다'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는 지역 기반 취미 강좌 ◆큐레이션(curat
본교는 이번 2022학년도 입시 전형부터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 분야 첨단학과인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은, 인공지능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분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산업체의 수요에 비해 우수한 인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을 반영해 설립됐다.AI융합학부가 생기기 이전, 2017년 엘텍공과대학(공대)에도 세 개의 학과가 신설됐다. 바로 소프트웨어학부 소속 사이버보안전공(사이버), 미래사회공학부 소속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기후에너지), 그리고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휴먼바이오)다.201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오희숙 지음. 서울 : 21세기북스 : 북이십일, 2021 우리에게 염세주의 철학자로 잘 알려진 쇼펜하우어가 음악의 철학적 위상을 높이고, 음악의 의미를 형이상학적 세계로 끌어올려 여러 음악가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에게 음악이란 인간과 존재의 본질을 가장 심오한 방식으로 드러내는 최고의 예술형식이며 고통뿐인 삶에 있어 유일한 안식처이기도 했습니다.니체의 사상을 담은 철학 텍스트가 슈트라우스나 쇤베르크 같은 작곡가와
본교는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2년 3월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을 신설하고 석사과정생 40명을 선발한다.본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춰 통계적 데이터 분석력과 IT 기술능력을 갖춘 실무형 여성 리더를 양성하고자 2022년 3월부터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한다. 데이터사이언스 분야는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지식과 정보를 추출하는 첨단 학문이자 융합 분야이며, 빠른 성장세로 사회 및 취업 전반에 걸쳐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금융, 의학, 공학, 사회학 등 사회 전 분야와 기업 데이터 분석, 시장 트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