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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여성혐오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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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아직도 메이퀸 해요? 아, 가서 봐야하는데.“ “여대는 어때요? 원래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잖아.“ 이화를 벗어나 잠시 외부에서 실습교육을 받는 중이다. 처음으로 이화라는 공간을 벗어나 ‘진짜 사회’에 나왔다. 연습이긴 하지만 드디어 사회인이 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내가 ‘여자’라서 겪는, 말로만 듣던 사회생활에서의 성적 차별을 실습 첫 날부터 느꼈기 때문이다. 바로 이 글의 가장 처음 두 문장이 바로 그날 내가 들었던 말이다. 내가 실습 중인 기관엔 나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남녀공학 대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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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사회·문화부 부장
2018.05.2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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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심의위원회 회의, 비공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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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예술대학(조예대) K교수 미투(#MeToo) 사건의 성희롱심의위원회 회의가 3월30일 비공개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본관 소회의실에서 오전10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당일 일정과 장소가 변경됐다. 음악대학(음대) S교수 성희롱심의위원회 회의는 4월 첫째 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학생위원 2명이 위촉돼 참여했다. 학교 측은 학생 권익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센터는 3월29일까지 총학생회와 대학원학생회의 추천을 받은 학생위원을 각각 1명씩 위촉했다. 학생위원은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8.04.0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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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성추행을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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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에서도 교수 성추행과 관련한 미투(#MeToo)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들은 조형예술대학(조예대) 조소과, 음악대학(음대) 관현악과 소속이다. 관련 미투 운동은 각각 19일, 22일 페이스북 게시글과 교내 대자보를 통해 문제가 공론화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교수들은 학생을 상대로 상습적 성추행 및 성희롱을 지속해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페이지 ‘미술 대학 내 교수 성폭력_대나무숲’에는 오전8시40분, 오후6시 두 차례 본교 K교수의 성추행, 수업시간 중 발언 등을 폭로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8.03.2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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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계속된 교수 성추행... 더 이상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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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조소전공 졸업생으로서 더는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데에 뜻을 모아 이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이화여자대학교 조소전공 성폭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올라온 공동 성명서 일부다. 이번 비대위는 한 조형예술대학(조예대) 조소과 학생의 미투(#MeToo) 폭로를 계기로 모이기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8.03.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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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 미래대사태 공권력 투입 미화 <라이브>에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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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처가 당신들에겐 한낱 드라마 소재 거리에 불과했습니까” tvN 드라마 (2018)의 점거 농성장면이 본교생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구대 경찰들의 현장 이야기를 담은 에서 재작년 미래라이프대(미래대) 사태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내용은 11일 방영된 라이브 2화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8.03.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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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지내용 사전검열” vs “사실관계 확인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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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지 발간 승인 전 절차에 대한 교지편집위원회(이화교지)와 학생처 학생지원팀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자치 언론은 외부의 사실 확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학생처는 이화 교지 발간 전 사실 확인을 빙자한 검열을 중단하십시오.” 교내 학생자치언론 이화교지가 7일 오후2시15분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의 일부다. 이 글에서 이화교지는 학교로부터 학생언론 및 학생자치에 대한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화교지의 설명에 따르면 5일 교지 발간 과정에서 학생지원팀에 넘긴 교지 96집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8.03.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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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대 투표결과 재학생 67% 일부 내용 수정 후 발간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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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지 96집 발간 과정 중 발생한 학생언론 및 학생자치에 대한 탄압 논란과 관련해 조형예술대학(조예대) 관련 원고가 큰 수정 없이 발간될 것으로 보인다.조예대 학생회 ‘조예나민 C(조예나민 씨)’는 8일 본지와의 통화 에서 “교지 원고 내용과 관련해 6일 오후1시40분과 5시45분 두 차례 조예대 행정실과의 면담이 있었다&r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8.03.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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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평창의 기억, 패럴림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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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BC 125시간, 영국 채널4 100시간, 미국 NBC 94시간, 일본 NHK 62시간, 한국 KBS 18시간’. 평창 동계패럴림픽(평창패럴림픽) 조직 위원회에서 발표한 ‘나라별 평창패럴림픽 경기편성시간’이다. 이 한 줄이 담고 있는 것은 단순한 방영시간 뿐만이 아니다. 타국과 많게는 약 7배가 차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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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사회·문화부 부장
2018.03.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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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평창, 그 속에 이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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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개국, 2935명의 선수들이 한데 모여 선보이는 땀과 열정의 무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평창올림픽)이 25일로 17일 간의 여정을 마쳤다. 스피드 스케이팅 임효준 선수가 국민들에게 안겨준 첫 금메달부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감동적인 첫 골, 스켈레톤의 황제로 떠오른 윤성빈 선수, 마늘소녀로 불리며 급부상한 천하무적 여자 컬링 대표팀까지. 수많은 이화인들 또한 각자의 능력을 살려 평창을 빛냈다. 유창한 프레젠테이션(PT)으로 평창 유치에 큰 공을 세운 나승연(불문·95졸) 전(前)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은 폐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8.02.2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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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언론, 지역문제 다루는 시도 해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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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미국 대학언론의 선진사례를 국내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8월11일 이건호 교수(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를 만났다. 이 교수는 미국 유수 대학의 저널리즘스쿨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등 국내외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학부와 대학원에서 저널리즘과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7.12.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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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만 가까운 얘기, ‘장애’… “사실 나와 같은 선상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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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없는 사람들은 장애가 자신과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장애 인구는 약 250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다. 즉, 지난 1년 당신이 만났던 사람 20명 중 1명은 장애인이었다. 매일 장애인을 만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혼자서 장애에 대해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학교에서 장애와 관련한 유일한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7.11.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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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사태 연루 교수들 학교 측 징계는 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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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부정입학 및 학사 특혜사건과 관련된 본교 교수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관련자들에 대한 학교 차원의 징계조치는 아직 논의 중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최순실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에서 최경희 전(前) 총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캠퍼스일반
김승희 기자
2017.11.19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