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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편집국] 학보의 끄트머리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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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남았다.”같이 퇴임할 기자들에게, 그리고 2년6개월, 총 906일 간 학보 기자로 활동한 제게 건네고 싶은 말입니다. 살아남았다니. 사정을 모르는 이에게는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학보 기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겠죠. 특히 2016년 동기 19명과 같이 시작해 2019년 혼자 학보사에 남게 된 저의 경우, 우스갯소리로 한 ‘살아남았다’는 표현이 조금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안녕하세요, 이대학보 독자 여러분. 오늘은 학보사에서 ‘살아남아’ 퇴임을 앞둔 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제가 906일 전의 학보를
FROM 편집국
한채영 편집국장
2019.05.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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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편집국] ‘오직 모바일’ 시대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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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최우선(Mobile First)’의 시대는 한물갔습니다. 이제는 ‘오직 모바일(Only Mobile)’ 시대입니다.”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2014년 대만 타이베이 뉴호라이즌(The New Horizon) 기자 간담회에서 했던 발언입니다. 디지털 퍼스트도 아니고 모바일 퍼스트도 아니고, ‘오직 모바일’의 시대가 된다면, 여전히 종이 신문 중심인 대학 언론은 이 신세계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요.안녕하세요, 이대학보 독자 여러분. 앞선 고민에 대한 학보의 답을 들려드리기 전에, 먼저 이대학보의 기쁜 소식을 독자들과 공유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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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편집국장
2019.03.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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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편집국] 가깝고도 먼 중국인 유학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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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대학보 독자 여러분. 지난주 학교가 개강을 맞이했습니다. 방학내 텅 비어있던 강의실이 학생들로 북적북적하니 영 낯선 곳인 듯 어색하지만 반가운 활기입니다. 이번 주 여러분이 수업을 들었던 교실 내 풍경은 어땠나요? 최근 강의실, 특히 대형 강의실 내 쉬는 시간에는 외국어로 잡담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오곤 합니다. 아마 외국인 유학생 수가 요 몇 년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난 1월1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8 교육기본통계’ 자료는 작년 대학과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
FROM 편집국
한채영 편집국장
2019.03.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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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편집국] 안녕하세요, 새로워진 이대학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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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는 학내 대표언론이지만, 학내 인기언론은 아니다.”아마 학보 구성원 전원이 동의하는 말일 겁니다. 심지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내 대표 언론역할을 하는 건 이대학보가 아니라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요.1호부터 1572호까지, 도대체 그 많던 이대학보의 역사는 어디로 간 걸까요? 선배 기자부터 현 기자들이 새운 밤들은 헛된 것이 아니었을 텐데요. 학생들이 정문에 놓인 배포대를 투명한 시선으로 지나갈 때마다 씁쓸하게 곱씹는 질문입니다. 현재 이대학보는 매주 약 8000부를 찍지만 절반이 채 못 나가고 있습
FROM 편집국
한채영 편집국장
2019.02.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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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융합 교육,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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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대전시립미술관은 세 달에 걸쳐 생명과학을 주제로 ‘대전 비엔날레 2018 바이오’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행사에 발걸음 한 관람객 수는 약 5만6500명으로 재작년보다 1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행사에는 일찍부터 과학기술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예술가 수잔 앵커(Suzanne Anker), 헤더 듀이 해그보그(Heather Dewey Hagborg) 등 바이오아트의 선구자들이 참가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으로 식물이 자라는 작품 ‘우주농업, 담배꽁초나 껌에서 추출한 유전자(DNA)‘와 3차원(3D) 프린트를
해외취재
한채영 기자
2018.12.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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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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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의 신분과 권리를 보장하는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교내 질서 및 정책 변화가 예고된다.11월29일 교육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강사법을 비롯한 교육 분야 23개 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대학 강사를 교원으로 인정하도록 개정된 고등교육법이 학교 현장의 반발로 시행일을 미룬 지 8년 만에 시행되는 것이다.통과된 고등교육법 개정안 제14조의2(강사)의 핵심 내용은 ‘계약으로 임용할 것’과 ‘1년 이상 임용’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강사는 학칙 또는 학교법인의 정관에 따라
캠퍼스일반
한채영 기자
2018.12.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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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융합 교육이 만들어 낼 제3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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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개념이 대두되면서 ‘융합형 인재’라는 키워드가 주목받게 됐다. 현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전공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인재, 나아가서 창조적인 융합을 이끌어내는 인재라는 것이다. 이는 융합 교육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 됐다.그렇다면 융합 교육이란 무엇일까. ‘융합’의 뜻은 서로 다른 분야가 화학적인 결합을 통해 새로운 특성을 가진 분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 단어가 교육적 방법론과 결부된 ‘융합 교육’은 두 개 이상의 학문 분야를 서로 연계하고 통합해서
상록탑
한채영 사회문화부 부장
2018.11.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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