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희(수학·18)씨는 11일 수업의 중간시험 중 곤란을 겪었다. 40분 안에 30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사이버캠퍼스(사캠) 서버 오류로 일부 답안 입력이 누락됐기 때문이다.시험은 오픈북(Open-book) 객관식형으로, 사캠 퀴즈 시스템에서 진행됐다. 약 260명 수강생이 동시 접속하자 시험 시작 직후부터 접속이 지체됐다. 윤씨는 제출 마감 30초를 남기고 답안을 제출했으나 서버 오류로 사캠 작동이 멈췄고, 마지막에 푼 세 문제는 답안 입력 전송에 실패해 오답 처리됐다.곧바로 문의했으나 수업
“항상 따뜻한 교수님으로, 그리고 학생들을 향한 애정이 넘치시는 교수님으로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31대 교육학과 학생회 참이슬은 롤링 페이퍼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이슬은 코로나19로 인해 스승의 날 오프라인 이벤트 진행이 불가능해지자 온라인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13일까지 구글 폼 으로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받아 롤링 페이퍼 이미지를 구성했다. 이후 연구실에 없는 교수진을 고려해 이메일 로 롤링 페이퍼를 전달했다. 제작된 롤링 페이퍼엔 교수 진에 대한 학생들의 감사 인사가 담겼다.교
휴간 기간 막바지, 대전고등법원 이인석 부장판사가 판결문을 존댓말로 작성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판결문에 익숙지 않다면 ‘존댓말로 판결문 쓴 게 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통상 판결문에는 ‘~하라’, ‘~한다’ 식의 어미가 쓰인다.존댓말 판결문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7년 전, 긴급조치 제9호와 관련한 재심 청구에서 무죄를 선고하며 사법부는 과거 잘못에 대해 존댓말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체 판결문 중 사과의 뜻이 담긴 문장 딱 하나가 그랬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1948년 7월17일 헌법 제정 이래로 모든 판결문이 반말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대학보입니다. 아직 5월 중순이지만 벌써 계절은 여름에 접어든 듯합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가는 것 같습니다. 학보 일정은 하반기로 접어들었고, 앞으로 2번의 마감만이 남아있습니다.이번 학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저희는 온라인 마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여러분께 온라인 마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말씀드리고자 해요. 먼저 이대학보의 일주일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기획안 제출 및 기사 배분(일)-취재(월, 화)-마감(수)-FCD(Fact Checking Desk)(목)-공정(금)으로 흘러갑니다.
뭘 해도 심드렁한 기분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을 때가 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한 번씩 이렇게 늪에 빠진 것처럼 마음이 푹푹 꺼질 때, 내 몸 어디에서 생겨났는지 짐작조차 안 되는 근본 없는 감정들이 나를 공격하기 위해 사방에서 달려든다고 느낄 때, 부지불식간 잠식해 오는 무력감이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어서 나는 차라리 손쓸 도리가 없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으로 도망가 버리고 만다.이럴 때 사람들은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달려드는 감정과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는 쪽을 택할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가 않다. 세상에, 고통의 방향도
음악대학이 4일부터 강의실 및 연습실을 개방하며 실습수업에 한해 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오프라인 수업 실시는 투표를 통해 학생들의 동의 여부를 반영한 것이다. 사진은 12일 오후12시 음악관 429호에서 진행된 클래스 오르간 수업의 모습. 학생과 교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팔에는 정문 출입 시 발열 체크를 거쳤음을 나타내는 스티커가 부착돼있다. 일부 수업들은 학생과 교수 사이에 투명 칸막이를 둔 채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생활 방역 체제로 전환되며 실습 수업을 정상적으로 재개하는 듯했으나,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며 비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