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사람들의 일상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모여야 인간다움이 발휘되는 것인데 모이는 것을 금하고 있다. 이러한 충격이 산업 전반을 마비시켜 세계 경제가 패닉 상태에 빠지고 있어 큰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인명 희생이나 경제적 타격뿐만 아니라 지금의 감염병 확산이 야기하는 사회적 격리 상태는 타인을 통해 배우는 인간의 학습 본능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대학은 개강을 했지만 등록학생 전원이 온라인 강의로 원격수업을 받고 있다. 필자도 전공과목 강의를 영상으로 올리고 있지만 60명에 달하는
안녕하세요. 이대학보입니다.독자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어느덧 길가에는 봄을 알리는 꽃이 피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졌네요. 이번 주, 이대학보는 지면 발행을 위한 마감을 했습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팩트체킹데스크, 신문을 위한 공정작업까지, 정신 없이 일주일이 흘러갔네요.이번 마감은 제가 편집국장이 된 이후 4번째 마감이었습니다. 3번의 웹 발행과 이제부터 시작인 지면 발행, 이렇게 4번입니다. 새로운 출발과 같은 이 시점에서 저는 ‘편집국장’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편집국장, 편집장이라고도 하죠.
Z세대를 대표하는 특징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한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 세대라는 것이다. 디지털 원주민이라는 말은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것뿐 아니라 디지털을 통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의사소통을 하는 문화도 포함한다. 이는 분명 긍정적인 활용 방법이 될 수도 있으나 부정적인 방법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많은 사람의 공분을 산 일명 ‘n번방 사건’이다. n번방 사건은 유명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텔레그램(telegram)을 통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및
이대학보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뒤에는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강동영 부국장(사진)이 있다. 개편을 담당한 그가 말하는 새로운 이대학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사회에 나와 편집디자인을 시작해 32년째 이어오고 있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다행히 많은 디자인을 경험해 사회에 필요한 시각물을 꾸준히 만들고 있다. 호기심이 많아 뭔가 만들고 바꾸는 것을 좋아해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몇 년 후엔 편집디자인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간 많은 인쇄매체
본교 교내 신문사 이대학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난다.46년간 유지해 온 이대학보 제호를 포함, 제호 및 지면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학보는 502호(1974년 3월8일자)부터 한자 제호를 한글 제호로 변경했다. 제호 변경과 함께 기존 세로쓰기로 구성하던 면은 가로쓰기로 변경됐다. 1150호(2000년 2월12일자) 부터는 새천년을 맞아 제호를 디지털화하고 컬러인쇄를 도입했다.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제호의 전통적인 느낌을 탈피하고 현대적이면서도 힘 있는 제호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기존에 사용하던 서체와 미세한
온라인 강의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났다. 온라인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였지만 시행 첫날부터 사이버캠퍼스(사캠) 서버 불안정 등으로 운영이 순탄치 않았다. 19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선언으로 온라인 강의가 4월12일(일)까지 추가 연장됐다. 장기화된 온라인 강의, 또 다른 우려점은 없을까.본지는 온라인 강의 만족도와 보완점을 알아보기 위해 21일~26일 6일간 구글 설문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이대학보 온라인패널단 ‘학보메이트’를 포함한 89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온라인 강의 진행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