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발견: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열린책들(2020)이 책은 스스로 개척한 배움의 길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찾은 한 여성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입니다. 부모의 왜곡된 양육방식으로 인해 열여섯 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교육이나 보호를 받지 못했던 그녀가 명문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진정한 교육, 즉 배움은 그저 자기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가족 밖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얼마나 무지
총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총선특별취재팀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명부를 살폈다. 이대가 속한 서울 서대문구갑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현역 의원과 미래통합당 이성헌 후보가 또다시 결전한다. 자그마치 여섯 번째 대결이다. 재선, 3선, 심하면 4선 의원들이 굳건히 지키는 텃밭에 어떻게 정치 신예가 싹을 틔우겠나. 여성 공천 비율을 30%대로 끌어올리고 청년에게도 기회를 주겠다는 약속은 허울 뿐이었다. 여성과 청년은 정치로부터 자연히 멀어졌다.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의 평균 나이는 54.8세. 중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사건(n번방 사건)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피해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이해외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유·판매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다. 3월 청와대 국민청원 ‘n번방 사건 용의자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요구’에 약 260만명이 동의해 역대 최다 청원을 기록하며 사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 이에 본지는 n번방 사건에 대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n번방 가입하신 분들 모두 다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고, 이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가 근절됐으면 합니다.”제대로 된 처벌. 여성들
어느덧 캠퍼스에 봄이 찾아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정문 벚나무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평소라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 전 기간 동안 온라인 강의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뿐만 아니라 봄에 가장 아름다운 이화 동산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다. 봄은 찾아왔지만 그 봄을 즐길 이 없는 캠퍼스가 쓸쓸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