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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칼럼] 조국·인헌고 사태 방관한 이화 학생 정신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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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사의 지속적인 특정 이념 주입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것도 교사의 학생부 작성이 마감된 직후였다. 얼마나 담임교사에 의한 학생부 기록상의 불이익이 걱정됐으면 그랬을까. 애초 기자회견장에 나타나기로 했던 회원 학생들은 모습을 감추고 학생대표와 대변인 학생만이 등장했다. 변호사까지 대동했다. 막판에 부모님들과 벌인 실랑이가 눈에 선하다. 대학 입시를 앞둔 시점에 교사집단으로부터 찍히는 걸 막아보려는 치열한 부모 마음이 느껴진다.대한민국의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인헌고 학생
교수칼럼
최원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9.11.0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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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수 모임 ‘조국 사퇴’ 기자회견 열어, 본교 교수 115명 서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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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본교 최원목 교수(법학과)는 “교수는 학생들이 공정한 경쟁을 벌이도록 교육하는 직업인데 (조국 법무부 장관은) 국립대학 교수로서 여러 차례 이에 개입하고 방조했다”고 발언했다.정교모는 13일 온라인으로 시국선언서를 발표하고 전국의 대학교수들에게 서명을 받았다. 27일 기준 299개 대학 전·현직 교수 4366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중 본교 교수는 115명이다.최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 자격
사회이슈
허해인 기자
2019.09.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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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제'가 된 '나라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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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관심 속에 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번 결과 발표는 명실상부하게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었다.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모든 구성원이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얽힌 비리는 대학교부터 고등학교 학사 비리, 대기업 로비까지 얽혀 넓은 연령층이 ‘자신의 일’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정치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할 때 청년은 종종 잘 모른다거나 다수의 여론만을 좇는다는 비난을 받고는 했다. 예비 사회인이라지만 대학생은 학업과 취업 준비로 바쁘고, 고등학생 이하의 학생들은 입시를 준비하는 데 급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서 학생들은 방관자가 아니었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자 했고, 그 목소리가 반영될 때까지 행동했다. 대학생들의 가장 두드러지는 활동은 시위 참여였다. 작년 11월12일 대학생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동시다발시위’가 대표적인 예다. 1000명이 넘는 대학생을 모은 것, 가면을 쓰고 행진하는 이벤트, 퇴진 관련 OX 퀴즈를 기획한 것도 대학생이었다. 동시다발시위의 최초 기획자 김보연씨는 한 의경 출신 대학생이 ‘시위대는 청와대를 향해서는 안 된다. 민중을 향해야 한다’는 글을 서울대 커뮤니티에 올린 것에서 시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각 대학의 시국 선언도 활발했다. 대학생의 시국 선언은 개강하는 바쁜 시기에도 멈추지 않았다. 2일 대학생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시국회의)라는 이름으로 오후1시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없는 봄을 맞이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 발표였다. 시국회의는 전국의 대학 총학생회(총학)와 대학생 단체로 구성됐다. 각 대학 총학이 소속돼 있는 만큼 대학 차원에서 릴레이 시국선언도 진행됐다. 본교 총학은 6일 정오 정문에서 시국회의의 하나로 시국선언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동안 정치와 유리됐다고 비판받던 청년이 이토록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책임감’ 때문이었을 것이다. 문제의 시발점이 됐던 정유라의 부정 입학은 대학교에서 일어난 비리였다. 다른 비리가 종합적으로 연결됐다지만 대통령과 국정 농단으로 연결되는 문제라 대학생들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꼈다. 10일 발표된 탄핵은 모두가 이뤄낸 결과이자 우리 모두의 일이 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청년과 어른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나라를 걱정하고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탄핵은 결코 끝이 아니다. 관련자 수사는 물론 어떤 비리가 더 숨겨져 있을지 파헤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일이 더 중요한 만큼 지금 모인 관심과 책임감은 꺼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모두가 목소리를 내고 걱정해야 진실이 드러나고 나라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상록탑
강희조 대학취재부 부장
2017.03.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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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학내 사안 공약 이행에 힘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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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대 총학생회(총학) ‘스타팅이화’의 당선과 함께 제48대 총학 ‘샤우팅이화’의 임기가 마무리돼간다. 샤우팅이화의 임기가 끝나감에 따라 본지는 2016년 한 해 동안 샤우팅이화가 당선 당시 제시한 공약을 잘 이행했는지 본교생 309명을 대상으로 총학 결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화인이 생각하는 샤우팅이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6.11.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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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을 유린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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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교수 240인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휩싸인 현 사태에 대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 ▲국정 농단 모든 관련자 엄벌 ▲대학 교육 정책 전면 혁신의 요구사항이 포함됐다.교수 일동은 시국선언의 서두에서 “이화여대 교수들의 자괴와 반성은 사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육 현장의 상황에서 출발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불통의 리더십으로 대학구성원의 의사는 무시한 채 대학의 상업화만을 추구한 최경희 전 총장을 선출 과정에서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또 재임 기간 중에 올바로 견제하지 못한 것은 학내의 왜곡된 지배구조, 그리고 민주적이지 못한 사학 일반의 운영방식과 관련돼 있다”며 “치열한 업적 경쟁에 내몰린 대학 교수들은 진정한 대학의 역할과 의미를 정립하고 요구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포기하고 또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캠퍼스일반
김동건 기자
2016.11.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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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뒤이은 100여개 대학 시국선언, "박 대통령 국기문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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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 게이트’로 대학가에서는 박근혜 정부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10월26일 본교를 시작으로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101개 대학(2일 기준)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캠퍼스일반
김동건 기자
2016.11.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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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여성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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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순실씨의 비선실세 의혹과 국정농단 사태를 두고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이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이 부족하다며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국정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에서 성별과 연결지어 “여자들의 리더십을 믿을 수 있나”, “여성 대통령은 멀었다”는 비아냥도 쏟아지고 있다.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6.11.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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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앞 시국선언 "한일 합의 무효" … 대학가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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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28일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문 발표에 맞서 대학가가 발 벗고 나섰다. 대학생들은 일본의 발표내용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며, 전국 각지에서 한일협정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무효화를 촉구하는 활동을 시작했다.우리나라 정부와 일본 정부는 작년 12월28일 한일 외교장관과 회담을 열어 양국 간 핵심 문제인 일본군 '위
캠퍼스일반
윤희진 기자
2016.02.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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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생, 경향신문 국정화 반대광고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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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생 약 800명은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해 21853호(2015년 11월4일자?사진 위)과 21855호(2015년 11월6일자?아래) <경향신문>에 국정화 교과서 반대 및 시국선언 광고(신문광고)를 게재했다. 교육부가 10월12일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방침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10월29일~11월3일 본교생 약 800명
캠퍼스
남미래 기자
2015.11.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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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책', 오늘도 가감 없이 기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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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速戰速決)이다. 10월12일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발표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3일, 2017년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확정 고시됐다. 황교안 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편향된 역사 교과서를 바로잡아야 학생들이 확실한 정체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다’며 발행제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5.11.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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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생 1000명 국정원 대선 개입 관련 서명운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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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총학생회(총학)가 국가정보원(국정원) 대선 개입과 관련한 진실 규명 운동을 학내에서 펼쳤다. 총학은 9월2일~9월28일 ▲건국대 ▲서울대 등 전국 10개 대학 총학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학생 시국회의(대학생 시국회의)’를 결성해 전국대학생서명운동(서명운동)을 실시했다. 총학은 서명운동에서 국정원 문제 해결을 위한 박근혜 대통
캠퍼스일반
김모경 기자
2013.10.0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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