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을 남기는 다양한 행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본지는 ‘졸업스냅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학생들을 사진에 담았다. 촬영에 참여한 조한슬(물리∙16)씨는 “4년 동안 학교에 다녔지만 사진을 촬영하며 새삼 학교 건축물이 정말 아릅답다고 느꼈다”며 “동기들과 즐겁게 앨범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은 5월31일 ECC Valley와 대강당 등지에서 졸업스냅사진을 촬영하는 물리학과 학생들.
“우리, 전시 끝나고 만나자.”역사를 기원전(前)과 기원후(後)로 나누듯 조형예술대학 3학년 학생들은 “삶이 메이 ‘전(前)’과 메이 ‘후(後)’로 나뉜다.”는 우스갯소리를 주고 받는다.학기가 시작된 3월부터 세상에 선보일 이야기를 꺼내보고, 꼭 들어맞는 언어와 표현법을 찾아 몸과 마음으로 감정의 매무새를 가다듬던 긴 여정은 26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3달간의 긴 여정이 추억 속으로 멀어지는 순간이다.일주일간 이뤄진 젊은 예술가들의 축제를 떠나보내기 아쉬운 당신, 여기 4인 4색의 전시 후일담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
14일~16일, 3일간 진행된 해방 이화 133주년 대동제 ‘Episode(에피소드)’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동제는 대동∙도약∙연대를 기조로 진행됐다. 술이 없어도 누구든 즐길 수 있는 ‘돼동제’의 음식 부스부터, 대학 축제에서 보기 드문 연예인 공연 라인업으로 본교 학생뿐 아니라 외부 SNS 및 언론의 높은 관심까지 받은 이번 대동제. 본지는 올해 대동제의 준비 과정을 알아봤다.
일주일에 한 번, 조금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서울 소재 맹학교에 찾아가는 것이 그것이다. 일주일에 두 시간, 초등학교 미술수업에 들어가 아이들의 미술 교사 보조 역할을 한다. 이만치 말하면 대체로 ‘좋은 일 하시네’라고 말하거나 ‘미술수업이요?’ 하고 되물어온다. 말이 미술교육 봉사지, 가끔은 그림 그리는 것보다 동요를 더 많이 부르다 오는 것 같다. 몇 아이들은 시각장애와 더불어 자폐성 중복장애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엄지와 검지 등 부분에 힘을 줘, 가위 입을 쩌억-벌려주자! 그리고 3초간 기다리기!” “오른손으로 종이를 사이
14일 오후3시20분~4시 신촌기차역 앞 신촌 박스퀘어에서 청년키움식당 현판식이 진행됐다. 김혜숙 총장을 비롯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의 내외빈 축사 순서 이후 김 총장은 박스퀘어 2층에 입점한 신산업융합대학 학생들의 플리마켓 부스에 차례로 방문해 격려를 전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두번째) 각각 김 총장의 퓨전 쑥 음료 시음 장면, 통증 완화 소도구 시연 모습, 기념사진 촬영 장면으로 김 총장이 방문한 플리마켓 행사는 15일까지 진행됐다.
4일~7일 서대문구 전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서울특별시 대기환경 정보(cleanair.seoul.go.kr)에 따르면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일 154㎍/㎥, 5일181㎍/㎥, 6일137㎍/㎥를 기록했으며, 초미세먼지 농도는 4일 118㎍/㎥, 5일147㎍/㎥, 6일107㎍/㎥ 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보건기구(WHO)의 미세먼지 권고치 50㎍/㎥, 초미세먼지 권고치 25㎍/㎥를 두 배 이상 초과한 수치이다. 사진은 한우리집 초입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 전경.
2019년의 우리들에게 3·1절은 어떤 의미일까, 3·1절을 맞아 이화학당 출신의 여성독립운동가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이화인 각 세 명을 사진에 담았다. 1일 ‘아트하우스 모모’에 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2019)’를 보러 온 강예지(영문·19)씨는 “3·1절은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날”이라며 “현대의 우리에게는 과거의 잘못을 밝히고, 바로잡는 노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홍애시덕 독립운동가, 강예지씨, 하란사 독립운동가, 허승아씨, 이화숙
22일 오전10시 대강당에서 2019학년도 입학식이 진행됐다. 김혜숙 총장은 신입생을 맞이하며 입학식사에서 여성 인재로 성장할 이화인의 핵심 역량으로 자긍심과 도전 정신을 제시했다. 남성교수중창단은 제니의 ‘솔로’(2018) 등을 개사해 부르며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 및 학부모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정현(호크마∙19)씨는 “앞으로 이화에서 무슨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돼 의미있는 입학식이었다”며 “이화를 통해 성장할 내 자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5일(월)에는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려 3509명이 학
문득, 공간을 의식하게 될 때가 있다. 점, 선, 면으로 이뤄진 공간이 피부로 느껴질 때 괜히 어색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기둥의 높이감, 서로 다른 방향의 벽들이 부딪혀 만들어 내는 에너지, 붕 떠 있는 천장으로 재단되는 공간을 찬찬히 구경한다. 학보사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만큼 다양한 장소와 만나게 된다. 행사 장소에 도착해 카메라 설정값을 맞추며 주변을 살피다 보면 익숙한 공간도 그렇지 않은 공간도 낯설게 다가오곤 한다. 그 중에서 특히 ‘대강당’이라는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1956년 이화여대 창립
과학과 예술이 만났을 때 어떤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까. 위 질문의 답을 얻고 싶었다. 예술과 과학에 능통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시카고 SAIC(School Art Institute of Chicago), 뉴욕 SVA(School of Visual Art), 보스턴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세 학교를 방문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3주간의 취재를 마치고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상황을 살폈다.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 다양한 학교에서 시행되는 융합의 여러 양상을 봤다.
11월30일 오전10시 학생문화관(학문관) 1층 로비에 학생처 학생지원팀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25일(화) 성탄절을 한 달 남짓 남긴 시기에 학문관 로비가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 모형, 난간 장식으로 알록달록하게 변했다. 학생처 학생지원팀 오은정씨는 “성탄 장식을 통해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 이화인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11월24일 오전11시12분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KT 통신망을 이용하는 서대문구 일대 통신 및 결제 시스템이 마비됐다. 이번 화재로 본교는 11월27일 예정됐던 겨울계절학기 수강신청을 4일(화)로 변경했다. 사진은 11월26일 오후4시 정문 일대 상점이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을 입구에 걸어둔 모습
실험실을 연상시키는 페트리 접시, 그 안에 버섯, 꽃, 식물 등 시선을 사로잡는 형형색색의 유기물을 놓아 생명의 근원적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작가가 있다. 생물학의 새로운 관점을 예술에 적용해 바이오 아트를 선두하는 SAIC 순수미술과(Fine Arts), 수잔 앵커(Suzanne Anker) 교수를 만났다. 수잔 교수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시각예술가다. 2005년부터 현대미술의 중심 뉴욕에서 SVA(school of visual arts)의 순수미술과(Fine Art) 학과장을 지내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과학을 이용한 작업을 하
2000년, 자외선을 비추면 형광 초록색을 띄는 토끼, ‘알바(Alba)’가 등장했다. 초록색 빛을 내는 이 기이한 토끼는 한 과학자의 실수 혹은 유전자의 자연적 변형으로 탄생한 돌연변이가 아니다. 예술가의 예술작품이다. 작업 발표 당시 예술의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제기하며 예술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GFP 토끼(GFP Bunny)알바, 이를 만든 바이오 아트의 세계적 권위자 에두아르도 카츠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저는 1982년도부터 기술을 활용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시를 전공했고요.” 카츠 교수의 전공은
제51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Enable(인에이블)’ 선본이 ‘체인지 이화’ 선본을 따돌리고 약 64.7%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개표는 21일 오후10시30분~22일 오전4시30분 약 6시간 동안 학생문화관 회의실 1호에서 진행됐다. 인에이블 선본은 자연과학대학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조형예술대학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아래 사진은 22일 오전4시30분 이민하 총학생회장 당선자(왼쪽)와 한은서 부총학생회장 당선자가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로 당선 소식을 전하는 모습.
“과학과 예술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 둘은 문제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지만 결국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죠.” 시카고 엣지 워터(Edgewater)지역 낡은 저택에 자리 잡은 이주민 예술 단체 ‘6018노스(6018north)’ 에서 만난 유진 챙(Eugenia Cheng)교수는 한쪽 벽면 가득히 나무를 연상시키는 수학 도표를 그리는 데 열중이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수학적 나무’라고 소개했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의 기원은 다양합니다. 원주민, 방문객, 난민, 그리고 이민자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사람
“예술가와 과학자의 협업은 서로에게 무척 독특한 경험이자 기회죠.” MIT 내 미술관 MIT 뮤지엄(MIT Museum) 콤튼 갤러리(Compton Gallery)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세스 리스킨(Seth Riskin) 작가는 미술관 소속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었다. 웅웅 소리를 내는 기계와 흰빛이 일렁이는 기구, 녹색 그래프들이 어지러운 빔프로젝터 화면을 가리키며 그가 말했다. “저는 빛을 이용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MIT에 들어오기 전 리스킨 작가는 회화(Painting and Drawing)를 전공했다. 작
5일 오후6시30분 학생문화관 숲 앞에서 ‘이화 벗스킹’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생 자치 홍보 영상 동아리 ‘너이화함께’가 주관한 버스킹 공연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행사를 기획한 정아영(영문·16)씨는 “이화의 따뜻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영상이 많은 힘과 꿈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된 버스킹 영상은 11월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너이화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갈 예정이다.
9월18일~19일 오전10시~오후5시 교육관 앞에서 사범대학 축제 ‘벗님네와’가 열렸다. 사범대학 학생들은 축제 기간 동안 ‘한정 캐리커쳐’, ‘경주마 대결’ 등 쉬는 시간에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사진은 ‘소망을 담은 별 접기’ 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이 종이별을 접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