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4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81호에서는 남원우 교수(화학·나노과학전공)로부터 인공광합성 기술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촉매적 물 산화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 사용 비율은 여전히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나, 날씨에 크게 좌우되는 신재생에너지 특성상 전력을 일정하게 생산하고 실용화하는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79호에서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약학 학회인 운동약료회를 운영하며, 감염 치료의 최적화와 스포츠 약료 서비스를 연구하는 이정연 교수(약학과)를 만났다. SNS 계정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운동 기록을 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공개한 소비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3년 피트니스 업종 매출액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꼰대'를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로 정의한다. 즉 ‘꼰대'라는 말은 본래 나이에 따른 특성을 일컫는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19~59세 응답자 10명 중 9명(93.5%)은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나이가 꼰대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직장 내 꼰대 용어 또한 오늘날에는 조직의 위계 구조의 독특한 행태와 연관돼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직장 상사를 지칭하는 말로 확장돼 쓰이고 있다. 김상준 교수(경영학
모든 의사가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수술할 수 있다면, 명의를 찾아 헤맬 일도 의료 격차로 고통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더 좋고 정밀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AI의 발전은 상향 평준화된 의료 서비스 보 급을 앞당기고 있으며, 우리대학도 의료 AI 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의학 연구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값을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특징값을 추출해 얻어진 유의미한 데이터는 진단과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기본 자료가 된다. 정제된 데이터에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AI 모델이 형성된다. 형성된 AI 모델은
“예산 삭감으로 월급이 확 줄어 등록금도 안 나올 정도예요.” (ㄱ씨) 우리대학 이공계 대학원을 졸업한 ㄱ(24년졸)씨가 다니던 연구실은 5년짜리 장기 과제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과학기술 분야 R&D 삭감으로 장기 과제 이후 계획한 후속 과제가 중단되자 ㄱ씨의 월급은 100만 원 초반에서 40만 원대로 크게 줄었다. 연구비 및 인건비 확보를 위해 새로운 과제에 2023년 말부터 다수 지원했지만, 결국 과제가 선정되지 않아 예산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ㄱ씨는 “월급이 반토막 나 연구실 대학원생들이 학부 수업 조교를 하며 등록금
편집자주 | 우리대학은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77호에서는 2030세대가 느끼고 있는 노화 불안을 연구한 이림씨(Lin Li·커뮤니케이션·미디어 전공 석사·23년졸)를 만나봤다. ‘대학생과 노인의 노화 불안과 특성불안 및 5요인 성격특성의 관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86%가 노화와 노년기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 2030세대는 대체로 노화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젊은 시절에 머물고 싶어한다. 나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74호에서는 대한수학회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지내며 수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이향숙 교수(수학과)를 만나봤다. 10월20일 이 교수는 서울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72회 서울특별시 문화예술상’ 학술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교수는 2017년부터 2년간 대한수학회 회장으로서 수학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수학 문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고등학교를 대상으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73호에서는 코로나 시대부터 엔데믹 시대까지의 흐름 속에서 질병 관리의 역사를 탐색하며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이화사학연구소의 연구소장 최해별 교수(사학과)를 만나봤다.“문제의식과 자료, 이 두 가지는 역사학을 지탱하는 두 다리와 같습니다.” 문제의식과 자료는 역사학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두 가지라고 최해별 교수는 말한다. 시대에 맞는 연구 주제를 찾고 그 연구에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70호에서는 10월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이해 동물의 언어를 읽고 그들의 삶을 탐구하는 장이권 교수(에코과학부 생명과학과)를 만나봤다. 연구실에 들어서자 보이는 풍경은 일반 연구실과 사뭇 달랐다. 장 교수의 연구실 한쪽 벽면은 형형색색의 개구리 모형과 그림, 사진으로 장식돼 있다. “사실 개구리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은 다 좋아요." 장 교수는 유년시절부터 좋아하던 동물
편집자주|취업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문사철은 문학·사학·철학을 일컫는 줄임말이다. 문사철을 비롯한 인문학은 자유로운 사고를 지향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그러나 취업 시장으로 시야를 넓히면 사기업에서 인문학적 가치는 경시되고 상경 계열 학사 우대 현상이 팽배한 것을 볼 수 있다. 1668호에서는 사회 속 인문학의 지위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대학생과 취업 고민은 늘 함께하는 존재다. 9월13일 기준, 취업·채용 정보 포털 사이트 ‘인크루트(job.incruit.com)’에서 구인 중인 문과 계열 기업은 1397개다. 그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68호에서는 이윤실 교수(약학과)로부터 코로나19 후유증 중 하나로 주목받는 섬유화질환에 대해 들어봤다.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고 일상이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곳에는 다양한 후유증을 앓는 ‘롱코비드(Long COVID)’ 환자들이 남았다. 질병 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코로나 확진자 4명 중 1명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는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66호에서는 김선이 교수(환경공학과)로부터 해수 속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신기술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8월, 서울 최고 기온 35.8도를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됐다.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2669명, 사망자 31명이 발생한 대대적인 폭염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은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켰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을 산업혁명 후
기초과학은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다. 그러나 이를 다루는 자연대가 학생들의 관심과 연구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취직이 어렵다는 학생들의 인식과 학령인구의 감소로 자연대가 축소되는 추세다. 특히 지방대학은 지원율이 매우 낮아 학과의 통폐합도 빈번하다. 현재 서울 지역 대학의 자연대 운영 체제는 유지되고 있지만 학생 수가 부족해 위기를 맞는 건 시간문제다. 양인상 자연과학대학장은 “5년 뒤 학령인구가 줄면 서울권 대학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자연대가 상당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본교 정시통합선발생(정시통합생)들의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63호에서는 황성주 교수(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를 만나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들을 알아봤다. 도시 공간에서 우리는 무수한 데이터를 얻는다. 공간의 위치, 건축물의 크기, 재질, 배치, 사람들은 어디에 거주하고 어디로 이동하는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를 이해하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수 있고, 도시의 문제도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61호에서는 인공신경망 모델로 의료영상을 분석한 신태훈 교수(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챗GPT로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인공지능이 이제 의료영상 분석에까지 활용된다. 신태훈 교수(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연구팀은 흔히 딥러닝(Deep Learning)이라 불리는 ◆인공신경망 모델을 통해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알고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59호에서는 서선희 교수(식품영양학과)를 만나 먹방 유튜브 시청자들과 유형에 따른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교 정문 햇세권이라서 입짧은햇님 영상 보고 음식 따라 시키면 90% 성공”2월13일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의 ‘자취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유튜버 ‘입짧은햇님’은 18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다.
대학에서 인문학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명지대학교 및 명지전문대학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철학과를 폐과하는 안을 최종적으로 의결했다. 한국 대학 곳곳에서 인문학은 경제성과 실용성 결여라는 논리 하에 사라지고 있다. 대학에 인문학의 자리는 없다2022년 12월 말,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회생 과정에서 ▲물리학과 ▲바둑학과 ▲수학과 ▲철학과를 폐과하고 사학과는 미술사학과로 통합하는 개편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에 명지대 김준성 교수(철학과)는 “대학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통추위에서 개최한 공청회는 명분
용어만 알 뿐 영어로 말하진 못합니다. 그럼에도 물리는 할 수 있습니다.일본의 물리학자 마스카와 도시히데가 200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후 한 말이다. 그는 노벨상 시상식에 가기 전까지 한 번도 외국에 나가본 적이 없었다. 영어에 서툰 학자가 학계에서 대가로 인정받는 모습은 오늘날 한국 대학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마스카와 같은 학자가 한국에서 탄생하기 어려운 것은 한국 대학의 교원 평가 관행과 관련 있다. 교수들은 교원종합평가를 통해 연구 실적을 평가받는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임용이나 정년 보장 여부를 심사한다. 연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57호에서는 이주희 교수(사회학과)를 만나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플랫폼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늘날 노동은 정규직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플랫폼 노동’이라는 용어는 2005년부터 학계에서 사용돼왔다. 모든 노동 방식 중 정규직과 가장 먼 형태로, 앱이나 웹사이트와 같은 플랫폼을 매개로 고객과 노동자가 연결돼 소득을 얻는 방식이다. 청년들도 쉽게 접할 수
우리는 새로운 것을 봤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인터넷이 그랬고, 스마트폰이 그랬다. 이제 우리 앞에 다가온 두려움은 챗GPT다. 인공지능 기반 챗봇 챗GPT는 긴 설명을 요구하는 답변을 완성도 있게 제시해 보고서, 연설문 작성, 번역·어학 공부, 코딩 등에 활발히 활용되며 우리를 놀라게 했다. 챗GPT의 시대, 대학교육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살펴봤다. 챗GPT…학생들 의견 갈려“정보량이 많아서 일일이 검색하기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는데, 시간을 아껴주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학생들은 챗GPT를 과제나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