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페이지 상장한다는데 그거 사려고, 이게 책에서 말한 가치투자인가?”“인터넷 전문은행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ㄴ은행이 디지털 금융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말이지.”비혼주의 대학생 세 명이 모여 주식투자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한창 이어가고 있다. 얼핏 들으면 개인투자자들 사이 나눌 법한 이야기를 하는 세 명은 본교 최보라(가명, 정외·15) 씨와 한국외대 김승희(가명, 14)씨, 서울대 이제영(가명, 14)씨다.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이자, 현재는 경제 독서 스터디를 함께한다. 1월19일 일산 복합상가의 한 북카페에서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으로 3월 풍경은 물론 일상이 크게 달라졌다. 2월 19일을 기점으로 대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그 결과 대구에 거주하는 이화인들은 달갑지 않은 변화를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대구 수성구에 거주 중인 19학번 하승진씨는 “맨손가락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대구의 상황을 설명했다. 주말이면 들렀던 시내에 가지 않은지도 한 달이 거의 다 됐다. 생필품은 대부분 온라인 배송을 시킨다. 한 번은 부모님 직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