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화 132주년 대동제 ‘EWHA, THE WORLD(이화 더 월드)’가 15일~17일 3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동제 슬로건은 대동, 연대, 다양성, 변화라는 기조를 담았다. 다양한 먹거리와 직접 만든 물품 판매, 색다른 프로그램이 이화인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대동제에서는 최초로 야시장이 열린다. 축제 첫 날인 15일 오후6시 학문관에서 열리는 ‘배꽃야시장’의 10개 부스 중 8개는 먹거리와 굿즈를 파는 부스로, 2개는 비건을 위한 부스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버스킹 공연, 소원팔찌와 종이 적기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
132주년 대동제 ‘EWHA, the World’ 기획단 꼬우미팀이 8일~14일 오전11시~오후6시30분 학생문화관 숲에서 ‘줄꼬기 단대 대항전’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은 약 40분 동안 짚을 엮어 줄을 꼰 후 소속 단과대학명이 적혀있는 팻말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주최 측은 참여율이 가장 높은 단과대학에 간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은 11일 오후3시30분 이화인 12명이 목장갑을 끼고 ‘줄꼬기 단대 대항전’에 참여하는 모습.
대동제를 앞두고 부스 배정 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빚어졌다. 작년 대비 개인 판매자 부스 신청이 증가하면서 교내 동아리들, 특히 중앙동아리가 부스 배정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논란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제기됐으며 해당 글은 조회 수가 8000회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부스 배정 과정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대동제 부스는 약 95개로 이 중 총학생회(총학)와 단대 학생회에서 신청한 날의 부스를 제외한 나머지를 동아리나 개인이 4월29일 오후4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방식이다. 동아
기획처 기획팀은 8일 직제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7월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인권센터의 신설, 홍보실의 독립, 경력개발센터의 확대 개편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양성평등센터는 신설되는 인권센터로 흡수된다. 인권센터는 학생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을 포함한 교직원 등 교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의 학생처 양성평등센터와 구별된다. 기존에 기획처 소속이었던 홍보팀과 콘텐츠팀은 총장 직속 기관인 홍보실로 개편된다. 개편된 홍보실은 이화웰컴센터 운영까지 담당하게 됐다. 경력개발센터는 인재개발원으
7월 개장을 앞둔 서울 서대문구 ‘신촌 박스퀘어’(박스퀘어) 조성사업을 두고 일부 노점상과 서대문구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대문구청은 6월 말 준공될 예정인 박스퀘어가 7월 중으로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촌기차역 앞 쉼터에 들어설 박스퀘어는 컨테이너 상자를 조합해 만든 3층 건물로, 노점상과 청년 점포가 입주해 운영되는 먹거리 중심 상가다. 박스퀘어 건립의 주 목적은 노점 정비 및 노점상을 자영업자로 자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에 구는 이대 앞 거리(이대거리)에 위치한 노점상들에게 박스퀘어로 이동할 것을 요구
박스퀘어 사업이 결정되기까지의 과정 또한 순탄했던 건 아니다. 이대 노점 이전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2013년이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개통된 ‘신촌 연세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에 있는 이대거리 노점 이전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서대문구청은 2015년 이화여대길에 위치한 구 apm건물 앞 공원에 이대거리 전 노점을 이전시킬 것을 검토했으나 ‘공원 내 잡상행위는 불법행위’라는 자연공원법 제27조 제1항에 의해 무산됐다. 이대거리 노점을 신촌기차역 공원 부근으로 이동 배치하겠다는 ‘스마트 로드숍(Sma
8일 오후1시30분 대현문화공원에서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장이 '미투&위드유를 넘어 성범죄 뿌리 뽑자!'를 주제로 버스킹 강연을 열었다. 아동∙청소년 성범죄 근절을 골자로 하는 국민청원 '성범죄로부터 아동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국민개정안'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해당 청원은 11일 종료됐다.
*탈북 학생들은 대부분 북한에 가족이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론에 나서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기사에 등장한 모든 취재원을 익명 표기합니다. “수업 중이라 생방송은 못 봤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잡고 군사 분계선을 오가는 것을 봤어요. 그런데 솔직히 그렇게 와 닿지는 않았어요.”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보았느냐는 질문에 본교 탈북 학생 ㄱ씨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에게 남북정상회담은 감동이라기보다는 의구심과 혼란이었다. 4년 전, ㄱ씨는 북한의 국경을 넘었고 중국을 거쳐 라오스를 지나 한국 땅을 밟았다
ㄱ씨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자신은 언제나 수많은 탈북자 중 한 명일뿐이며, 절대로 그 집단을 대변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통일부가 2018년 3월말 입국 기준으로 제시한 북한이탈주민 입국인원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는 31,530명의 탈북자들이 살고 있다. 본지는 ㄱ씨 외에도 본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3명의 북한이탈 학생들의 의견 또한 간략히 들어봤다. 탈북 학생 ㄴ씨는 11년 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넘어갔다 다시 넘어온) 1분이 안 되
2016년, 한국 사회는 이른바 ‘광장 민주주의’로 불리는 촛불혁명을 이룩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파면시켰다. 2030세대의 정치적 각성은 자발적인 정치참여로 이어졌다. 이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20년간 역대 최다 투표율인 77.6%라는 결과를 낳았고, 즉각적인 정권 교체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과연 청년들은 정치적 시민성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을까? 이들의 참여는 단발적인 시도였으며, 현실세계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시민정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학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정치적 무관심과 더불어 실제적 참
78세 최고령자를 포함, 평균 연령 55.5세로 이뤄진 제20대 국회는 보수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젊은 세대는 현재의 정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정치 자원이지만 이들의 정치적 무관심은 고질적인 문제로 전락한지 오래다. 본지는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김석호 교수(사회학과)와 뉴미디어 스타트업 악셀러레이터 메디아티(Mediati)의 강정수 대표를 만나 청년들의 정치적 무관심에 대한 뿌리와 함께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뉴미디어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년들에 친숙한 온라인 공론장 확장해 정치와 개인
‘범근 뉴스’는 젊은 세대를 위해 배경과 맥락을 설명하는 ‘친절한’ 뉴스다. 국범근 대표는 친절한 뉴스에 대해 “단번에 이해 되지 않는 사건의 맥락과 배경, 인과 관계 등을 짚어 이슈에 대한 독자들의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는 뉴스”라고 설명했다. 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경으로 쓰이는 역사적 사건이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이 분석의 대상이 된다. 구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들은 10분 내외로 제작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의 SNS에 업로드된다. 국 대표는 시사 이슈에 대한 20대의 수요가 높음에도 기성 뉴스가 그들의 관심을 끌지
뉴미디어 스타트업 ‘디퍼’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을 위한 가이드 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다. 가이드 저널리즘은 진로를 결정하는 등의 개인적인 선택이나 선거와 같은 정치적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사를 말한다. 예를 들면, 선택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책들을 뉴스 하단에서 제시하는 간접적인 도움부터 정당 가입을 권유하거나 ‘어떠한 가치를 위해 이런 정치인에게 정치 지원금을 후원할 수 있다’ 등 실행에 옮길 것을 유도하도록 직접적으로 제안하는 식이다. 디퍼의 정인선 대표는 주 독자층을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사
8일 오후6시30분, ECC B146호에서 ‘2018 북콘서트- 페미니즘 어디까지 읽어봤니?’가 열렸다. 선정 도서는 1980년대 미국, 여성 운동가와 보수 우파의 갈등을 그린 수전 팔루디(Susan Faludi)의 「백래시: 누가 페미니즘을 두려워하는가?」였다. 호크마 교양대학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번 학기 여성학 관련 강의를 맡고 있는 김주희 교수, 차민정 교수가 연사로 초청됐으며 학부생 169명이 참가했다. ‘백래시(Backlash)’는 본래 사회나 정치적 변화로 자신의 중요도 혹은 영향력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불특정 다수가
9일 중강당에서 제1회 이화 그린 무비 페스타(Ewha Green Movie Festa, EGMF) 스태프 및 도슨트 발대식이 개최됐다. 본식에는 김혜숙 총장, 운영위원 최성희 학생처장, 실행위원 강서경 교수(동양화과)등과 학생 약 230 명이 참여했다. EGMF는 대규모 야외 상영회로, 이화 미디어 아트 프레젠테이션(Ewha Media Art Presentation, EMAP)과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화 필름 페스티벌(Ewha Film Festival, EFF)로 구성되며 21일~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EGMF
“사진 속 저를 포함한 열 명의 승무원이 보이시죠? 이들의 국적은 총 몇 개나 될까요?” 특강 말미 김연지(언론·11년졸) 강사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열 개라고 정답을 맞힌 학생은 김 강사가 준비한 KLM네덜란드 항공의 기념품을 받았다. 김 강사가 외항사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동료로 일했던 경험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질문이었다. 10일 오후5시 ECC B144호에서 ‘외항사 승무원이 되는 길’ 특강이 경력개발센터(경력) 주관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경력이 2011년부터 진행해 온 시리즈 특강의 일환으로
학생처 학생상담센터가 9일~10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ECC 다목적홀에서 ‘2018 카운슬링 페어(Counseling Fair)’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심리상태를 돌보고 치유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10회째다. 학생상담센터는 주제인 ‘이화, 마음이 따뜻한 곳’에 걸맞게 재학생들의 관계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온라인 검사 ▲이화인을 위한 ‘함께’ 체험 ▲이화인의, 이화인에 의한, 이화인을 위한 ▲전문가 세션으로 함께하기 부문으로 이뤄진 올해 카운슬링 페어는 혼자 상담받는 형태
신산업융합대학(융합대) 재학생과 정시통합선발생(통합선발생)을 위한 ‘2018 Spring Convergence Fun Festival’이 8일 오후3시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됐다. 본 행사는 학부생 365명이 참여했으며 융합대의 취업, 창업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신융합 Talk’, 교수들이 직접 만든 생과일주스를 마시며 ‘일루와밴드’의 공연을 즐기는 ‘신융합 FUN’ 및 ‘Convergence Fun’, 융합대 학과 및 특성화 트랙을 소개하는 ‘Convergence Vision’으로 구성됐다. ‘신융합 Talk’에서는 2017년
한없이 얇고 부드러운 한지, 그 속의 질긴 생명력을 포착한 작가가 있다. 김희경(조소·79년졸)동문이다. 해움 미술관(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소재)에서 17일까지 진행되는 ‘비-인간적인 너무나 비-인간적인’전에서 김 작가가 풀어낸 한지 속의 강인함을 엿봤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벽면에 걸린 큰 물결로 들어찬 네모난 모양의 작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부조 형식으로 조각된 굽이치는 푸른 물결이 프레임 가득 들어차있다. 화면 가운데에 자리 잡은 가장 큰 물결을 중심으로 외곽에 뻗어나가는 파동은 밝은 연녹색의 잔물결로 시작해 깊고 무거
이번 7월 개장을 눈앞에 둔 서대문구청의 ‘신촌 박스퀘어’ 조성사업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시미관, 위생, 민원 등의 문제로 노점상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서대문구의 입장과 생계권을 보장하라는 서부지역노점상인연합회(서노연)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대문구는 수차례 간담회를 열고 박스퀘어 주변 유입인구를 늘리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서대문구는 노점상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신촌 박스퀘어’ 조성사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