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디자인·22졸) 아모레퍼시픽 제품디자이너본교 시각디자인과를 2022년 졸업하고 아모레퍼시픽에서 3년 차 그래픽/제품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디자이너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편견이 가득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부정부터 하고 싶지만 솔직히 나의 경우에 국한해서 말하자면 나 자신이 개인주의적 성향이 너무나도 강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회사는 끝나지 않는 ‘팀플 지옥’과 같다고들 하는데, 나처럼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은 사람이 어떻게 회사에서 디자이너로서 살아가고 있는지 삶과 고민을 글로
맛있는 소설 : 우리의 상상력 속에서 빛을 발하는 소설 속 음식 이야기!이용재 지음. 서울 : 민음사. 2023맛있는 음식은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고 상상 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음식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소설 속 음식은 인물의 심리와 작품의 문화적 배경을 드러내어 개연성을 높여주는 도구이자, 그 자체로 우리 기억에 특별한 이미지로 남아있기도 합니다.은 소설에 등장하는 음식과 식문화에 관한 역사적 사실과 사회 문화적 의미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음식 평론가이자 번역가인 저자 이용재는 다
학생처 사회봉사팀에서 전공 연계 및 봉사 소모임 봉사활동 프로그램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 모집 기간은 13일(수)~24일(일)이며 학부 재학생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소모임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방법은 학생처 사회봉사팀(학생문화관 107-1호)으로 직접 신청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회봉사팀 이메일(euni222@ewha.ac.kr)로 신청서 파일을 송부하면 된다. 선정된 팀의 대표 학생에게 100만 원 내에서 장학금 형태로 지원금을차등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나는 오전9시 아침 수영반의 유일한 청소년이다. 유난히도 더운 날들이 이어졌던 작년 여름, 동네 시립청소년센터의 수영 아침반을 등록했다. 시립청소년센터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수영반의 8할은 할머니들, 남은 2할은 아주머니, 아저씨들과 유일한 청소년인 내가 차지하고 있다. 수강생의 평균연령이 70세쯤 될 것 같은 공간의 유일한 청소년이 나라는 사실에 기분이 묘하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수영장에서 깨닫게 된다.초등학교 때 배운 자유형과 배영 복습을 끝마치고 평영 진도를 막 나가기 시작할 때쯤이었다. 나와
가족 사회학, 생애주기 및 세대 분야의 전문가. 본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에모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인간 행위와 사회 구조』, 『여자들에게 고함』, 『사랑을 읽는다』가 있고 그밖에 공저로도 다수의 책을 썼다. 세계일보, 동아일보, 이투데이 등에 칼럼을 연재해 오고 있다. 그의 ‘인간 행위와 사회구조’ 강의는 2020년 케이무크(K-MOOC) 최우수강좌로 선정되기도 했다.최근 모임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에겐 버려야 할 두 마리 개가 있고, 키워야 할 두 마리 양이 있다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이대학보입니다. 편집부국장으로는 처음 인사를 드립니다.개강 3주 차에 접어들며 아직은 쌀쌀했던 날씨도 누그러지는 듯합니다. 오늘 등굣길에는 캠퍼스 곳곳에서 연둣빛 목련 꽃봉오리가 돋아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대학보의 개강은 늘 학교의 개강보다 3주쯤 이르기에 기자들은 벌써 한 달 가까이 달려온 셈입니다. 특히나 지난주부터는 학업과 취재를 병행하며 학내 구성원 사이의 소식들을 전하고자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이런 분주한 움직임의 끝에 매주 이어지는, 밤을 지새우는 끝없는 고민과 치열한 기
어느덧 스페인에 온 지 10주가 넘게 지났다. 서울과 8시간이 차이 나는 마드리드는 날씨부터 음식, 생활 방식 등 많은 것이 다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는 대화에 관한 것이다. 대화를 여는 방식부터 하는 이야기까지 모든 것이 낯설었다.스페인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스페인에 거주하는 인구 중 17.23%는 이민자라고 한다. 사실 스페인에 잠시라도 살아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단골 과일 가게 사장님은 모로코인,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의 주인아주머니는 콜롬비아인, 시내 젤라토 맛집의 점원은 프랑스
추락의 해부(2023)‘추락의 해부’(2023)를 정성일 평론가의 해설을 곁들여 관람했다. 그의 해석을 인용한 대목에 *표시를 남겼다.개가 공을 굴린다. 공이 낙하한다. 이윽고 아버지가 추락한다. 다니엘의 절규가 이어진다. 영화는 추락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추락의 해부’(2023)는 단연 물리적인 하락만을 논하지 않는다. 겉보기에는 아버지의 죽음이 타살인가 자살인가, 어머니가 유죄인가 아닌가(gulity not guilty)를 다루는 작품이지만 본질적으로는 한 가정에 닥친 심리적 추락을, 그리고 그 파동에 대한 우울한 회복의 과정
우리대학 와이파이 장비가 9년 만에 교체됐다. 이화 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이 1월29일(월)~2월27일(화) 진행됐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처 정보인프라팀 진윤경 팀장은 “공사 이후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각자 1~2개의 기기를 예전보다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학생들의 와이파이 장비 교체 요구는 코로나19 이후 수업에서 전기기기 활용이 늘며 꾸준히 제기됐다. 교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학생 수가 늘고 학습 방식이 바뀌며 와이파이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이다. 진 팀장은 “예산 문제로 진행하지 못하다 예산을 더 투자하며
학생군사교육단에서 2024년도 학군사관후보생 65기와 66기를 모집한다. 65기는 2학년 재학생 또는 5년제 학과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66기는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4월26일(금) 오후6시까지 인터넷 지원접수체계(acq.armyofficer.mil.kr)에 지원서류를 접수하고 원본 서류를 우리대학 학군단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6026
입학처 입학팀에서 2024학년도 재학생 모교방문단을 모집한다. 서울을 포함한 전 지역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학부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23일(토)까지 이화포털정보시스템(eportal.ewha.ac.kr)>학생서비스>프로그램 신청 및 결과조회>모교방문단 신청에서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4월4일(목), 4월5일(금)에 각각 열리는 오프라인 워크숍A, B 중 하나에 참석해야 선발이 완료된다. 활동 기간은 4월15일(월)~8월14일(수)이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
대학건강센터에서 3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클리닉을 실시한다. 상담 일정은 21일(목) 오후2시~5시로 생활환경관 B1층 대학건강센터 건강관리실에서 진행된다. 우울, 심한 감정 기복, 강박감, 대학 생활 어려움, 수면장애, 식이장애 등 정신건강 전반에 대해 이대부속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민아 교수와 상담할 수 있다. 상담 희망자는 대학건강센터 홈페이지(ehealth.ewha.ac.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3277-3178
교육혁신 센터에서 THE BEST Week 행사를 개최한다. 20일(수)~21(목) 정오부터 오후2시까지 ECC 내일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THE BEST 융합수업 및 교육혁신센터 학습 지원 프로그램 안내자료 전시 및 배부가 이뤄질 예정이며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점수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2141
이달부터 ECC B3층 YBM열람실에서 자료를 대출할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분관대출서비스를 신청 할 때 인수도서관을 ECC로 선택해 대출할 수 있으며 학부생은 최대 5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평일 오전9시~오후10시에 대출할 수 있으며, 오후12시~1시, 오후 6시~7시는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대출실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2-3277-3129
편집자주 | 지금까지 이대학보는 다양한 분야의 최초가 된 여성,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왔다. 지난 70년 동안 이대학보는 우리대학이 거쳐온 역사를 써왔고, 이는 여성들의 역사기도 하다. 이대학보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대학보의 과거 기사를 통해 이화의 여성들이 변모한 과정을 재조명해봤다. 이대학보, 여대 학보의 정체성으로 문화 재건을 내세우다1954년 2월12일 이대학보가 창간됐다. 편집국과 기자 등 모두가 여성 학생들로 구성됐다. 를 중심으로 1950년대 여성 지식인 담론을 연구한 연남경 교수는 “
연계전공은 2개 이상의 전공이나 학부가 연계해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전공이다. 기존 학부 전공 외에 다양한 학문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연계전공은 교과과정 구성이 주관 학과 재량으로 운영되기도 하고, 기존 전공에 비해 유연하게 운영되다 보니 폐지될 위험이 더욱 크다. 이에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전공이수과목이지만 실제로 개설 안 된 과목도 있어연계전공별 홈페이지의 수업 이수체계도에는 있지만 실제로는 전공수업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소프트웨어’ 연계전공을 복수전공하는 한지우(국문·20)씨는 “(이
편집자주|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이대학보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연재 중이다. 1656호부터는 인스타그램에서 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인터뷰 질문을 구성한다. 이번 호는 정신건강전문요원 중 하나인 정신건강임상심리사의 삶을 다룬다. ‘심리 상담’이나 ‘정신 건강’ 하면 많은 사람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환자와 내담자들의 심리 검사를 실시하고, 치료 도구와 심리 검사 및 프로그램 개발을 책임지는 사람들
23학번 정시통합선발생(정시통합생)들이 3월 선택한 전공에 진입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정시통합생의 절반 이상이 엘텍공과대학(공대)을 선택하며 공대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정시통합생은 1년간 다양한 전공을 탐색한 후, 전공을 결정한다. 호크마교양대학(호크마대)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53명의 정시통합생 중 가장 많은 136명이 공대에 진입했다. 23학번 정시통합생의 절반 이상(53.7%)이다.공대 선호는 진입한 전공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호크마대에서 제공한 다수 진입 전공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정시통합
‘취업 대신 주식’, ‘주식 고수’부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는 것)’, ‘빚투(빚을 내서 투자한다)’까지 20대와 주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다양하다. 2019년 6%대에 머물렀던 20대 주식 소유 비율은 코로나19로 주식 시장이 활발해진 2020년 10%를 넘어선 20대 주식 소유 비율은 여전히 10% 초중반을 웃돌고 있다.‘20대라면 여유롭고 편안한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 마련’이라는 건 옛말이다. 취업 불황과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은 청년에게 한 치 앞의 미래도 보장하지 않는다. 이런 흐름에서 청년들은 투자에 눈을 돌리기
‘2024학년도 1학기 대학원 페어 및 전공 박람회(페어)’가 12일 ECC B4층 이삼봉홀과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페어는 우리대학 전공 교수들과 상담해 학부와 대학원 전공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다. 홀 내부는 페어가 시작된 오전11시부터 페어가 끝난 오후4시30분까지 상담을 받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경영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부스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페어는 학부 재학생을 비롯해 우리대학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