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세월호 10주기 기억문화제(추모제)가 3일 우리대학 이화 아트 파빌리온(파빌리온) 앞 광장에서 열렸다. 추모제에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우리대학 학생 425명의 서명과 세월호 추모에 대한 편지가 담긴 ‘416 이화인의 기억약속(기억약속문)’을 전달했다. 추모제를 주관한 서포터즈장 봉준희(경제·20)씨는 “현재는 생명 안전이 없는 사회”라며 “더 이상 슬픈 일이 반복되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자 추모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추모제는 근현대사 실천 동아리 이화여대 사다리를 중심으로
편집자주 | 여러분의 동아리를 찾아가는 동아리 방문 박사, 줄여서 [동방 박사]입니다. 2024학년도 1학기부터는 범위를 중앙동아리에서 교내동아리로 넓혀 찾아갑니다. 학보를 통해 여러분의 아늑한 동방과 사랑스러운 동아리를 홍보해보세요. 학보 공식 인스타그램과 교내 커뮤니티 홍보글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동방 박사가 3월에 만난 동아리는 교내 길고양이 공생 동아리 묘화입니다.묘화는 2019년 창단된 교내 길고양이 공생 동아리로, 2024학년도 1학기 기준 29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 학기 초에 신입부원을 모집하며 최소 활동 기
이대학보는 70년간 이화와 역사를 같이했다. 학생이 느끼는 문제 의식을 공론화하고, 학생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 이슈를 담고,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학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이대학보는 이화의 독자들에게 다양한 의미로 자리 잡았다. 창간 70주년을 맞이해 최근 2년간 이대학보를 통해 목소리를 내며 크고 작은 변화를 경험한 이화인들을 만나 이대학보의 의미를 물었다. 재학생의 학내 이슈 제기의 창구이자 졸업생과의 연결고리인 이대학보이대학보는 학내 언론으로서 다양한 학내 이슈를 첨예하게 다뤄왔다. 특히 최근 2년간은 학생들이 불편함
편집자주 | 긴 겨울을 지나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꽃들이 캠퍼스 곳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지난 27일, 진달래꽃이 활짝 핀 이화동산에서 사진을 남기고 있는 이화인들을 만났다. 황나영(영문·24)씨는 “새내기로서 캠퍼스에서 처음 맞는 봄인데, 친구들과 함께해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김채영(영교·22)씨는 “이화에서 봄을 맞이한 게 처음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캠퍼스에 봄이 찾아온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버몬트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낸 지 70일이 되어가는 지금,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 교환학생의 생활 중 여행이 아닌 실제로 미국 학교에 다니면서 배운 문화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과 의견을 표출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 점이 어떻게 보면 한국의 대학교와 굉장히 상반되고 문화적으로 다른 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What is your pronoun”이라는 질문은 자기소개를 할 때마다 듣고, 왜 물어보는지 의문이 들었던 질문이다. 학기 초에 오리엔테이션에서 한 명씩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해야 할
편집자주|대학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졸업하는 그날까지, 취업은 2030세대의 목표이자 고민이다. 이대학보는 1679호부터 ‘잡(job)담 A-Z’를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를 통해 취업 트렌드, 계열별 인기 직업, 월별 공채 준비 방법 등 직업과 취직에 대해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훑어본다. 이번 호에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어떤 의미인지 잡히지 않는 ‘취업 트렌드’가 무엇인지 파헤치고, 취업을 위해 어떤 것을 노력해야 하는지 알아본다.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을 따고 토익, 토플 등 공인어학시험 고득점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
김소영(디자인·22졸) 아모레퍼시픽 제품디자이너본교 시각디자인과를 2022년 졸업하고 아모레퍼시픽에서 3년 차 그래픽/제품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디자이너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편견이 가득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부정부터 하고 싶지만 솔직히 나의 경우에 국한해서 말하자면 나 자신이 개인주의적 성향이 너무나도 강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회사는 끝나지 않는 ‘팀플 지옥’과 같다고들 하는데, 나처럼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은 사람이 어떻게 회사에서 디자이너로서 살아가고 있는지 삶과 고민을 글로
E-House(이하우스)와 한우리집에 거주하는 학부생들은 그동안 통행금지(통금) 시간 이후에 기숙사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벌점 2점을 받았다. 그러나 2024학년도 1학기부터 벌점이 0.5점으로 인하되며 ‘통금에 맞춰 들어와야 한다’는 사생들의 불안한 마음이 한결 가라앉았다. 그럼에도 통금 시간은 자정~오전5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통금 시간을 연장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점에서 0.5점으로, 통금시간 지각 벌점 인하우리대학의 기숙사 통금 시간에 대한 사생들의 불만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기숙사 사생회에서의 논의
‘2024학년도 1학기 대학원 페어 및 전공 박람회(페어)’가 12일 ECC B4층 이삼봉홀과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페어는 우리대학 전공 교수들과 상담해 학부와 대학원 전공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다. 홀 내부는 페어가 시작된 오전11시부터 페어가 끝난 오후4시30분까지 상담을 받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경영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부스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페어는 학부 재학생을 비롯해 우리대학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1학년
“동아리 신입 부원 모집과 OT를 위해 강의실을 대여하려고 했으나 서면 신청이 폐지돼 공간대여에 어려움을 겪었어요.”(박지연)우리대학 모든 공간사용 서면 신청이 폐지돼 학생들이 자치활동 운영에 불편을 겪었다. 서면으로만 공간대여 신청이 가능한 3월 첫째 주 수강 정정 기간에 강의실을 대여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동아리 OT 등이 몰리는 3월 초 ECC, 학관 등 대형 강의실을 대여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지며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학생 혼란 불러온 개편 방침총무처 총무팀에서는 2023년 11월1일부터 공간사용 신청 방법이
편집자주|지금까지 이대학보는 다양한 분야의 최초가 된 여성,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왔다. 지난 70년 동안 이대학보가 써 온 여성의 역사는 우리대학의 발자취기도 하다. 이대학보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들을 만났다.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온 우리대학 유학생 4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많은 이화인은 의료계, 법조계, 정치계 등 금녀의 영역으로 불렸던 분야에 최초의 길을 닦았다. 이화의 힘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갔다. 고향에서부터 머나먼 이화로, 자신의 꿈을
개강 주간이다. 매 학기 개강을 맞이하지만, 유독 이번 학기는 학교에 생기가 가득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병행되던 시기가끝나고 상당수 교양과목과 인문대 전공과목의 강의실로 사용되는 학관이 문을 연 후 맞이한 첫 번째 3월 개강이라 그런 듯하다. 이제야 비로소 긴 코로나 시기가 끝나고 신입생을 맞이한 것만 같다.코로나 시기 동안 대학은 강의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각종 대면활동들을 어떻게 원활히 진행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한 반에 배정되면 1년간 일상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 고등학교 시절까지와는
편집자주|이화에 오랜 기간 몸담았던 교원 20명이 2월29일을 끝으로 퇴임했다. 학부에서는 ▲사회과학대학 2명▲공과대학 1명▲조형예술대학 1명▲사범대학 5명▲신산업융합대학 1명▲의과대학 4명이 퇴임했다. 대학원에서는 ▲국제학과 2명▲언어병리학과 1명▲약학과 1명▲법학과 2명이 교정을 떠났다. 퇴임 교원 3명을 만나 그들이 이화에 보내는 마지막 인사를 담았다. 김정효 교수(초등교육과)“초등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정해진 사회 규범을 가르치는 게 자신 없었고, 동화 작가를 꿈꾸며 들어간 출판사에서도 보람을 찾지 못해 갈등했어요. 이런 방황
설날을 한국에서 보내지 않은 건 처음이었다. 지난 2월, 태어나 처음으로 밟은 미국 땅에서 가재 요리를 먹으며 이방인으로서의 설날을 보냈다. 미디어를 통해서만 겪어본 미국이라 가기 전 여러 걱정이 있었다.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는 건 아니겠지, 미국인들 사이에 껴서 주눅 드는 건 아니겠지. 하지만 오랜 기간 날 감쌌던 걱정들이 무색해질 만큼,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있는 미국의 자유로움이 이방인 신분의 나를 반겼다.이름만 들어도 족히 그 유명세를 알 만한 대학들의 캠퍼스도 방문했다. 학생 모두가 저마다의 스타일을 고수한 채 자유롭게 캠퍼
2월 29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총학생회(총학) 주최 대강당 오리엔테이션(오티)가 개최됐다. 긴 방학의 끝에서 대강당은 신입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어야디야 해방이화 만세!" 오티의 마지막 차례,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신입생들이 다 같이 구호를 외쳤다. 24학번의 입학과 함께 다시 피어난 이화오티 시작 전 우리대학의 여러 건물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인증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사전행사 '이대생의 하루 : 그림일기 속 장소를 찾아라!'가 열렸다. 처음 만난 신입생끼리 조를 이뤄 참여했다. 아직은 어색한 미소
2005년생이 이제 막 대학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43만 명, 2000년대 출생자 중 가장 적은 수다. 적은 출생자 수를 근거로 대입이 쉬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대입 제도의 변화로 이들은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려왔다.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는 학창시절 대부분은 오프라인의 공백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비대면의 경험은 이들에게 대면 사회로 향할 원동력을 줬다. 이화에서의 시작을 알린 2005년생들의 경험과 원동력을 들여다봤다. 이화에 오기까지 거쳤던 길, 갈증을 남기다 05년생이 대학 입학을 준비했던 2023년
비운의 코로나 학번이라는 씁쓸한 수식어로 불린 19, 20학번이 어느새 졸업한다. 2185명의 졸업생이 이화를 떠나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졸업생 중 19학번은 735명, 20학번은 518명이다. 이대학보는 코로나 19로 기존과 같은 대학 생활을 하기가 어려웠던 시기에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만의 경험을 한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코로나로 바뀌어야만 했던 일상“관객이 사라지면서 활동 자체에서 활기를 잃어버린 느낌이었어요.” 이민경(사회·24년졸)씨는 댄스 동아리 언타이틀(Untitle)에서 3년간 활동했다. 이씨는 2019년~2
21~22일 제56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에서 5년 만에 경선 끝에 총학이 탄생했다. 스타트, 초록 바람 선거운동본부 (선본) 중 ‘스타트’가 총학으로 당선돼 3년만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탈피했다. 이화 구성원이 제56대 총학에 새롭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재학생, 학내 노동자, 본교자치단위와 생활도서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숙사 거주 학생들이 바라는 점은본교가 신입생에게 기숙사 우선순위를 주는 만큼, 신입생들 사이에서는 기숙사 관련한 목소리가 많았다. 현재 기숙사에 거주 중인 강해흘(호크마·23)씨는 총학이 기숙사
편집자주 │ 여러분의 동아리를 찾아가는 동아리 방문 박사, 줄여서 [동방 박사]입니다. 학보를 통해 여러분의 아늑한 동방과 사랑스러운 동아리를 홍보해보세요. 학보 공식 인스타그램과 교내 커뮤니티 홍보글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동방 박사가 9월에 만난 동아리는 중앙 재즈 동아리 투파이브(TwoFive)입니다. 투파이브(TwoFive)는 1997년 창단된 중앙 재즈동아리다. 현재까지 200명 이상이 투파이브를 거쳐갔으며, 매학기 약 30명이 재즈의 리듬을 느끼고 있다. 3월과 9월에 신입부원을 모집하며 최소 활동 기간은 2학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