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운동본부(선본) ‘E!NERGY’(이너지)가 26일 약 71.2%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너지는 7648표 중 찬성 5445표를 얻었다.이너지 정후보 김민서(교공·18)씨는 “이화인의 말을 새겨듣고, 먼저 다가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이너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후보 박수빈(국제·19)씨는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있어 어느 때보다도 진실하게, 온 마음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25~26일 진행된 이번 선거는 선거인 수 1만4724명 중 7648명이 참여해 약 51.94%의 투표율을 기록
25일(수)~26일(목) 단과대학(단대)을 새롭게 이끌 대표자 선거가 이뤄진다. 본지는 각 단대 대표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과 포부를 정리했다. 대표자들은 공통적으로 소통과 교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단대는 본교 홈페이지(ewha.ac.kr)에 나온 순서대로 표기했다. 후보자 이름 표기는 왼쪽부터다. *경영대학은 23일까지 후보 등록 기간을 연장했다. 의과대학은 후보자 등록 중이다. 음악대학, 스크랜튼대학은 후보자가 없어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이다. 호크마교양대학은 다음 해에 학과를 정하는 단대 특성상 후보자를 등록하지 않는다
제53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선거운동본부‘ E!NERGY’(이너지)는 5가지 공약으로 이화인과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이너지의 핵심 공약은 ▲등록금 인하 및 2학기 등록금 반환 ▲수업권 보장 ▲안전인프라 구축 ▲대외이미지 개선과 취업고시 지원이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대응’ 공약을 내걸었다.대외이미지 개선은 이너지와 제17대 총장 후보자 모두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이너지는 “신임 총장에게 법률자문팀 구성을 요구할 것”이라며 “함께 악성 게시물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특히 이번 공약에서는 코로나1
25일(수)~26일(목), 제53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진행된다. 18일 본지는 선거운동본부(선본) ‘E!NERGY’(이너지) 김민서 정후보(정)와 박수빈 부후보(부)를 만나 출마 계기, 주요 공약, 다짐 등에 대해 들어봤다. 출마한 계기가 무엇인가정 : 학생들을 대변하는 활동이나 설문조사를 통해 이화인의 의견을 묻고 행동하면서 보람을 느꼈다. 약 2600명의 이화인이 참여한 2018년 학생 총회 ‘이화 올림픽’과 2019년 교육 세미나에서 학생들에게 응원과 감사 인사를 받았다. 이 경험이 학생 자치 활동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
제53대 총학생회 건설을 위한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선거운동본부(선본) ‘에너지(E!NERGY)’는 9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11일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민서(교공·18)씨와 박수빈(국제·19)씨가 각각 정부후보에 출마했다.에너지 선본은 11일~24일(화) 2주간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1차 대중유세는 18일(수) 오후12시 이화100주년기념박물관(박물관) 앞, 2차 대중유세는 23일(월) 오후1시30분 박물관 앞에서 진행한다. 19일(화) 오후7시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는 정책공청회가 열린다. 2020학년도는 채플 유세 대신 이화포털
일부 온라인 강의에서 교수와 학생 간 불통, 잦은 휴강, 강의 재사용으로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강의가 시행된 지 벌써 두 학기째지만, 이유 모를 휴강이 계속되는가 하면 2020학년도 1학기와 같은 강의 영상을 활용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학생들은 수업권을 침해받았다는 입장이다. 공지 늦어 줌에서 하염없이 대기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 강의실에 입장해 교수를 기다린 지 1시간. 융합콘텐츠학 전공인 ㄱ씨는 줌에서 교수를 약 1시간 기다리고 나서야 당일 수업이 없음을 알았다. ㄱ씨는 “휴강이 잦은데 사
코로나19 장기화로 본교는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각 한국에 남거나 본국으로 돌아가 온라인으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는 유학생들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이들의 비대면 유학 생활을 직접 쓴 수기로 전한다. 나의 나라는 어디에...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다장 안나(Tyan Anna·영문·17)나는 러시아 모스크바(Moscow)에서 온 고려인 3세다. 아버지를 따라 고등학생 때 한국에 왔다가 한국이 좋아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올해 초, 겨울 방학을
몸에 붙는 짧은 흰 원피스에 빨간 하이힐. 문서를 든 손에는 길게 네일 아트(nail art)를 했고, 빨간색 하트가 그려진 헤어 캡을 쓰고 있다. 여자는 머리를 풀어 헤친 채 새침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어떤 사람이 떠오르는가. 이 여성을 간호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아이돌 블랙핑크(BLACKPINK)의 신곡 ‘Lovesick Girls’의 뮤직비디오 속 해당 장면은 ‘간호사 코스튬(costume)’으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모자에는 적십자 대신 빨간색 하트가, 진료 기록지를 적는 손에는 하얀색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유학생이 있는가 하면, 한국에 남아 수업을 듣는 유학생들도 있다. 한국에서 지내는 유학생 대부분은 1년째 가족을 보지 못한 채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 남아 온라인 수업을 듣는 이들의 유학 생활은 어떨까.국제처 국제학생팀(국제학생팀)에 따르면, 2020년도 2학기 외국인 학부 재학생은 885명(10월5일 기준)이다. 그중 약 62.6%(554명)가 한국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399명)이 전체 입국 유학생 수의 약 7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학기 중이면 항상 만원이었던 셔틀버스, 초과 인원이 탑승해 위험하다는 말도 있었다. 코로나19로 학교 내 학생이 줄어든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2월27일부터 운행이 중지됐던 정문 노선 셔틀버스는 5월4일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본지는 21일, 22일, 24일 세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셔틀버스 운행 상황을 살펴봤다. 직접 셔틀버스에 탑승해 운전기사와 탑승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후12시50분, 정문 앞 셔틀버스 정류장.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이다. 오후 운행이 오후1시부터 재개하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길게 줄지어 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기독∙74년졸)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접견실로 들어왔다. 그는 인사 후 명함 한 장을 건넸다. 명함에 시선이 채 닿기도 전에 손에 울룩불룩한 것이 느껴졌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였다. 명함 위 점자는 그의 업을 짐작케 했다.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여름, 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며 혐오에 맞서고 있는 최 위원장을 만났다. 현재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인권위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국가인권위원회는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 기구)가 아닌 국가 기구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여행과 나들이를 가지 못해 강제 ‘집순이’가 됐지만,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며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 여기 코로나19 이후 자신에 대해 고민하면서 새로운 일상을 사는 이화인들이 있다. 매일 학교 사진을 찍어요코로나19 이후 이지현(교육·17)씨의 일과에는 ‘학교 산책’이 추가됐다. 이씨는 매일 학교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는다.그는 “주변 친구들이 코로나19로 본가에 가자 혼자 서울에 남게 됐다”며 “집에만 있다 보니 무력감과 우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씨는 2주 넘게 온종
2020년 여름, 잦아들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종강 후 본국으로 돌아갔던 유학생들이 한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국제처 국제학생팀(국제학생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학부 전체 유학생 710명 중 173명(9월4일 오전10시 기준)이 본국에서 비대면 수업을 듣는다. 전체 유학생 중 약 24.4%다. 173명 중 중국인이 146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홍콩(6명), 태국(5명), 베트남(3명)이 뒤를 잇는다. 본지는 해외에 있는 유학생들의 비대면 대학 생활을 들었다. 국경 봉쇄돼 한국 못 들어와“정부가 국경을
‘지구의 바퀴벌레’, ‘착짱죽짱(착한 짱깨는 죽은 짱깨)’, ‘바이러스 그 자체’. 모두 중국인을 가리키는 혐오 표현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다는 기사들이 터져 나오자 중국인 혐오가 시작됐다. 아니 더 심해졌다고 하는 게 맞겠다. 한국 사회 곳곳에 이미 중국인 혐오는 만연했으니까.1월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란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월22일 76만1833명의 동의를 얻고 마감됐다. 코로나19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국내 입국을
코로나19로 대학가엔 비대면 시험과 비대면 수업 등 많은 변화가 일었다. 의도치 않은 변화는 비대면으로 배움의 공간을 확장하는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서 파생된 문제도 적지 않았다. ▲비대면 시험으로 인한 부정행위 ▲수업 질 저하로 인한 학습권 침해 ▲공부에 전념할 수 없는 환경 등이 문제였다. 공정한 성적 평가 및 산출이 어렵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선택적 패스제’를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2020학년도 1학기를 뜨겁게 달궜던 선택적 패스제 도입은 무산됐다.선택적 패스제는 교수가 부여한 A
2020학년도 1학기 본교생 약 5233명 중 97.5%(5101명)가 찬성했던 ‘선택적 패스제’ 도입이 무산됐다.교무처는 7월3일 “기존의 교수 자율평가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학업 분위 기 저해 ▲학생 간 형평성 및 평가 공정성 문제 ▲교육기관으로서의 대외 신뢰도 하락의 이유에서다.지난 1학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수업 질 저하를 호소했다. 시험 기간엔 비대면 시험에 만연한 부정행위로 대학가가 시끌벅적 했다. 이에 학생들은 기존 성적 평가 및 산출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선택적 패스제
시험 기간이 되면 ECC는 별을 수놓은 듯 열람실 불빛으로 장관을 이룬다. 밤새 그 자리를 지키며 치열하고도 뜨거웠던 대학 생활을 보냈을 1012명이 이제 이화를 떠난다. 졸업예정자(졸업생)들의 마음을 울린 ‘인생 수업’은 무엇일까. 본지는 졸업생에게 이화에서 들은 인생 수업을 물었다. 전공과 전혀 다른 학문을 배우다졸업생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인생 수업은 사고를 확장하고 시야를 넓히는 수업이다. 특히, 졸업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전혀 다른 학문’을 접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입 모아 말했다. 이수진(행정·11)씨는 김찬주 교수(물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했던 이화와의 첫 만남. 찬란했던 이화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고, 졸업예정자(졸업생)들은 사회로의 첫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본지는 졸업생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친구들의 편지를 담아 이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김주리(사교·15)에게올해로 11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소중한 친구 주리야! 이화를 졸업하게 된 걸 정말 축하해. 입학부터 지금까지, 시간들을 떠올렸을 때 드는 감정이 수도 없이 많지만, 그 감정들을 뒤로하고 새 출발을 앞둔 너를 보면 가장 먼저 축하의 마음이 들어. 중학교 때는 너랑 같은 대학교에 가게 될 줄
본교가 2020학년도 2학기 혼합 수업(대면과 비대면 수업 병행)과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22일 본교는 공식홈페이지(ewha.ac.kr)를 통해 “2020학년도 2학기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혼합 수업과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혼합 수업은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수강인원이 50명 미만인 이론, 이론·실습 교과목과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혼합 수업을, 50명 이상인 이론, 이론·실습 교과목은 전(全) 기간 온라인 강의를 통한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다만, 본교는 “코로나19 상황에
“오늘 해야 할 것: 강의 45개, 과제 3개, 빨래 널기. 현재 한 것: 과식.”“나는 놀게, 싸강은 누가 들을래?"2020학년도 1학기 본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이야기. 이번 학기 수업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강의에는 화상 프로그램 줌(Zoom) 등을 통한 실시간 강의, 녹화 강의, PPT자료에 음성을 넣은 강의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 이러한 강의 방식으로 학생들은 교수와 마주하지 않고 강의실이 아닌 ‘자택에서’, ‘스스로 시간표에 맞춰’ 수업을 들어야 한다.집에서 듣는 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