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 거인, 이화의 큰 스승. 본교 제8대 총장 고(故) 김옥길 선생을 이르는 말이다. 국내 최초 여성학 신설부터 국제하기대학 개최까지, 이화에 헌신한 김옥길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의 삶을 돌아봤다. 김옥길 총장 재임시절 본교 기독교학과 교수였던 서광선 명예교수와 당시 학보사 학생기자로 활동한 이수안 교수(이화인문과학원)를 각각 서면으로 만나 얘기를 나눴다.“김옥길 선생은 총장으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 한 이웃으로 사람을 대하셨습니다. 참된 신앙심을 바탕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큰 스승이었죠.”
4월20일 장애인의 날, 본교는 교육부 선정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5회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장애학생의 주도적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 장애유형별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하지만 장애학생 도우미로 활동했던 도우미들은 프로그램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본교 학생처 장애학생지원센터(지원센터)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는 ‘장애학생 도우미’ 활동이다. 본교에 재학 중인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이 1:1 매칭돼 장애학생의 원활한 대학생활 및 학업을 지원한다. 실제 활동 시간
‘2020년 최저임금 만원 인상’은 이번 정부가 역점을 둔 공약 중 하나다. 임기 초반 최저임금은 16.4%, 10.9% 두 자릿수의 높은 인상을 보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9%, 1.5%로 역대 최저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4월20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 위한 첫 전원 회의를 열었다. 전원 회의 협의를 통해 이번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이 결정된다. 2021년 최저임금은 8725원으로, 만원으로 인상 시 14.7%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진 상황 속 경영계는 인건
2021학년도 입학생 3376명이 이화의 새 가족이 됐다. 신입생 입학식은 2월26일 오전10시에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번 입학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본교 공식 유튜브(Youtube)를 통해 약 40분간 진행됐다. 입학식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혜숙 전(前) 총장, 김은미 총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총장 입학식사, 주요 보직교수 소개, 남성교수중창단 축가, 신입생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김은미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에서 만나 안타깝다며 신입생 환영 인사를 전했다. 김 총장은 “대학생활 중 어려움을 마주해도 소신을
본지가 2020 시사인 대학기자상에서 취재보도 부문을 수상했다. 이화미디어센터 소속 본교 방송국 EUBS도 방송·영상부문에서 수상했다. 시사인 대학기자상은 기성 언론이 놓친 소재를 발굴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대학 언론에 주어진다.본지는 1599호(2020년 6월1일) 보도된 성교육 기획으로 수상했다. 이도윤(언정·20년졸), 김소진(국문·15), 이예슬(사회·15)씨가 본지에 객원기자로 투고한 기사다. 이들이 취재한 성교육 기획 보도는 부실 성교육의 구조적 원인과 성교육 강사 양성 과정을 담았다. 성교육 기획 보도는 성교육 현실
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고민하는 본교생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한 제1회 이화 컨버전스 포럼(EWHA Convergence Forum)이 열렸다.이화 컨버전스 포럼은 40명의 재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11월28일 오후5시 이화·신세계관(신세계관) 611호에서 진행됐다. 본 포럼은 본교 국제회의센터와 TELOS 국제회의전문가 트랙 재학생이 함께 개최한 행사다. 황혜진 교수(국제사무학과)의 ‘MICE 융합콘텐츠 기획 및 캡스톤 디자인’ 과목 수강생들이 행사를 기획하며 시작됐다.이날 행사에는 사회에 진출한 본교 동문이 참여해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제17대 총장 선거는 김은미 교수(국제학과)가 결선투표에서 역전하며 마무리됐다. 26일 진행된 결선투표에는 1차투표 결과 상위 2인인 김 교수와 강혜련 교수(경영학부)가 올랐다. 1차투표 득표율은 김 교수가 22%, 강 교수가 24.4%로 강 교수가 조금 더 앞섰다. 하지만 결선투표에서 김 교수가 강 교수를 3.8%P 차이로 앞서며 김 교수가 최종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선거는 두 후보자 간 표 차이가 작았고, 단위별 표심이 제각각이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직원의 압도적인 지지, 金 승리 이끌다김 교수의 역전에는 직원들의
김은미 교수(국제학과)가 제17대 총장으로 선출됐다.학교법인 이화학당은 결선투표 다음날인 27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추천한 총장 후보 2인 중 김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출 하겠다고 밝혔다.26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김 교수의 최종 득표율은 51.9%로, 상대 후보였던 경영학과 강혜련 교수(48.1%)와 3.8%P 격차를 보였다.이번 선거는 1차투표와 결선투표가 서로 다른 결과를 보였다. 1차에선 강 교수가 2.4%P 앞섰지만, 결선에서 김 교수가 결과를 뒤집었다.25일 1차투표 결과에 따르면, 강 교수가 24.4%, 김 교수
9월, 30대 여성이 청와대 신임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청와대에서 역대 두 번째로 젊은 부대변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임세은(경제·06년졸)씨. 10월에는 시사저널이 지정한 차세대 리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본지는 12일, 경비가 삼엄한 청와대 연풍문에서 그를 만났다. 인터뷰 직전까지 언론사들의 전화를 받던 임 부대변인의 모습에서 그의 바쁜 일상이 느껴졌다.“청와대에서 일한 지 6개월이 좀 넘었죠. 사실 다른 회사에서도 6개월 차면 아무것도 몰라요. 하지만 이곳에서 아무것도 모르면 기다려주지 않아요. 알아서 업무를
제17대 총장 후보자와 본교 구성원이 만난 정책토론회(토론회)에서 재정 문제가 중요하게 거론됐다. 교원, 학생, 직원, 동창 등 각 집단을 대상으로 한 공약에 대한 논의와 집단별 이해관계를 담은 여러 질문들도 나왔다.12일~18일 4일간 총장 선거 후보자 8인 모두가 참석한 토론회가 단위별로 약 2~3시간씩 진행됐다. 12일 이화삼성교육문화관(교육문화관)에서 동창 대상 토론회가, 16일~18일에는 ECC 극장에서 교원, 학생, 직원 대상 토론회가 차례로 있었다. 토론회는 후보자별 공약에 대한 검증과 청중 질의로 이뤄졌다. 학생, 등
총장 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았다. 학생이 이화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참여하는 2번째 직선제다. 이제 다음 주면 이화의 4년을 이끌 총장이 결정된다.총장 선거 취재팀의 여정에도 곧 마침표가 찍힌다. 8월부터 온 힘을 쏟은 취재의 끝이 다가오는데도 왠지 마음이 홀가분하지 않다.정보제공동의 마감날인 13일 오전 11시 기준 학생 참여율은 24.7%에 그쳤다. 교직원, 교수, 동창 참여율은 모두 90%를 넘겼다. 이제 정보제공동의를 하지 않은 대다수의 학생들은 투표에 뒤늦게 참여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 정보제공동의는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총장 선거 정보제공동의(정제동) 학생 참여율이 26.8%에 그쳤다. 교원 94.5%, 직원 95.1%, 동창 100%인 다른 학내 구성원 단위 참여율에 비해 낮은 수치다. 정제동을 한 인원이 모두 투표해도 학생 10명 중 2명만 투표에 참여하는 셈이다.정제동 참여율은 총장 선거 투표율을 예측해볼 수 있는 지표다. 사전에 정제동을 한 사람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52대 총학생회(총학) 이모션(Emotion)은 안정적인 온라인 선거 진행을 위해 정제동에 70%이상의 학생이 참여해야 한다고 했지만, 최종 정제동 참여율은 3
제17대 총장 후보자 선거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됨에 따라 투표 참여율, 보안 문제, 디지털 소외 등에 대한 의견이 학내 구성원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9월 제17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정부 중앙선관위)를 통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투표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장투표 시행 시 약 2만 명의 유권자가 짧은 시간 내 학교에 운집해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두고 학내 구성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투표, 참여율 높일까몇몇 학내 구성
“73년 만에 여성이 국회의장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영광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늦은 거죠. 대한민국의 위상으로선 부끄러운 일입니다.”지난 7월, 제21대 국회에서 73년 헌정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의사봉을 잡았다. 여성 최초 국회부의장 김상희 동문(제약학·76년졸)이 그 주인공이다. 본지는 9월23일 오후4시 국회의사당 부의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국회부의장 당선 당시 감회를 전하는 단호한 목소리에서 그의 강단이 느껴졌다.김 부의장은 2008년 제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경기 부천 지역구에서
정기협약식 구성을 위한 학생총투표(총투표) ‘정직한 총장’이 3번의 연장 끝에 투표율 50.65%(7510명)을 넘기며 성사됐다. 6일~9일 4일간 진행된 이번 총투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첫 온라인 총투표였다.제 52대 총학생회(총학) 이모션(Emotion)이 9일 밝힌 지지율은 99.8%다. 개표 결과 찬성 7495명, 반대 12명, 기권 3명이 나왔다. 총투표는 1만4827명의 교내 학부생 중 절반 이상이 참여해야 성사된다. 총투표는 6일~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7일 오후6시 투표율이 34.1%에 그쳤다. 연장
6일~8일 진행된 온라인 학생총투표(총투표)는 장애학생 투표권 행사에 ◆배리어프리 (Barrier-Free) 가능성을 보여줬다.이번 총투표는 본교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전교생 대상 온라인 투표다. 교내 현장 투표소에서 진행됐던 이전 투표에 비해, 온라인 투표 방식이 장애인 접근성을 높였다는 관측이 나왔다.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 (academyinfo.go.kr)에 공개된 2020학년도 4월 기준 본교 장애학생은 40명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이외 본교 별도 심의를 거친 학생까지 약 50명이 장애학생지원을 받고 있다.시각장
11월, 본교의 4년을 이끌 제17대 총장 선거가 이뤄진다. 선거를 약 2달 앞둔 현시점에서 구성원이 기대하는 차기 총장은 어떤 모습일까. 본지는 14일~24일 교수, 교직원, 동창, 학내 노동자, 학생 등의 학내 구성원 16명을 만났다. ‘이화에 필요한 리더십’, ‘차기 총장이 갖춰야 할 자질’, ‘차기 총장에게 필요한 인간적 성품’ 등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사회과학대학장 박정수 교수(행정학과)과업 지향형 리더가 필요하다. 사실 과업 지향형 리더가 직선제에서 표를 얻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정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