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2012년 졸업. 독립출판물 와 팟캐스트 을 만든다. 경향신문에 미디어 비평 칼럼 를 연재 중이며 저서 『연애하지 않을 자유』, 『차녀힙합』, 『아니 근데, 그게 맞아?』 등을 썼다. 현대소설 연구자가 되기 위해 폭포 밑에서 수행 중. 책을 사들이기만 하고 읽지는 않는 사람을 일컫는 별명을 정하는 놀이가 SNS에서 흥했다. ‘활자격리소’, ‘출판계의 빛과 소금’, ‘소장학파’, ‘아가리 독서러’, ‘독서댐’…주옥같은 아이디어 속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집책광공’이었다. ‘광
1999년부터 운영된 ‘서대문구 여성센터’가 7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서대문여성이룸센터’로 올해 9월 새 단장을 마쳤는데, 이에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서대문구에서는 올해 9월, 기존의 여성센터를 구민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후 ‘서대문여성이룸센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주민 분들께서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리라는 생각이 드는데, 서대문여성이룸센터가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역주민, 민간 전문가, 구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운영개선TF팀’을 통해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지금 시각은 밤 10시 27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자기만의 독서’에 막 오늘 치 독서 인증을 마쳤다. ‘자기만의 독서’는 올해 초,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이 넘쳐났던 나와 친구가 하루에 30페이지씩 읽어보자는 취지로 만든 랜선 독서클럽이다. 인증을 하지 못한 날에는 벌금이 붙고 매달 말일, 한 달 동안 모인 벌금으로 커피 쿠폰을 사서 독서클럽 멤버들과 나눠 가진다. 하루 30페이지면 껌이지, 라고 생각했던 나는 첫 달에 벌금 최대금액인 1만 원을 냈고 지금까지도 ‘만원 (벌금) 클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학생 때처럼 책 읽기
‘올클(올 클리어)은 대체 누가 하는 걸까?’ 그림일기 속 주인공 재연은 수강 신청 후 멘붕에 빠졌다. 원했던 학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료생의 일상! 권대장부 출세하다’의 권대장부는 학생문화관 건물을 오가며 이화인에게 익숙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버블리’는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들과 오순도순 떡볶이를 시켜 먹는다.이화인들이라면 낯설지 않은 모습들이다.이렇게 이화에서의 일상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본지는 ‘버블리’의 고윤지(경영·16)씨, ‘권대장부’의 권유진(사학·19졸)씨, ‘재연일기’의 조재연(문정·
밀레니얼 세대가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 디지털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밀레니얼 세대에겐 시간 맞춰 TV 앞에 앉아 뉴스를 보는 것, 종이신문을 읽는 것보단 손 안의 모바일로 뉴스를 접하는 게 익숙하다. SNS 등 새로운 미디어가 활발해지면서 뉴스 형태가 다양해지고,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뉴미디어의 특성 때문에 뉴스 소비자와 생산자의 구분은 모호해지고 있다. 본지는 다양한 매체, 다양한 콘텐츠의 바닷속에서 밀레니얼 세대,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뉴스를 만들어내려는 사람들을 만
“감개무량하죠. 저희 회사가 개국하며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7년 만에 이룬 성과잖아요” JTBC와 시작부터 함께한 아나운서로서 ‘신뢰도 1위 매체’ 선정 소감을 묻자 송민교 아나운서(영문·06년졸)는 이같이 말했다.올해 현직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기자협회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를 조사한 결과 JTBC는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영국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에서 우리나라 온라인 뉴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에서 오피
페미니스트로 바라보는 세상은 분명 이전과 다르다. 말 한 마디를 허투루 넘길 수 없고 사소했던 일들에도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이 일은 나에게만 이렇게 불편한 것일까? 다른 사람들에게는 웃음거리인 저 한 마디가 거슬리는 것은 나뿐일까? 「괜찮지 않습니다」는 대중문화와 일상에서 생기는 흔하고 평범한, 그래서 더욱 ‘괜찮지 않은 일’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고양: 예담 : 위즈덤하우스, 2017. 영화평론가이자 도서 팟캐스트 ‘빨간책방’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이동진이 수십 년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터득한 그만의 독서법을 소개하고,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책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압박이나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책
“스튜핏(stupid)!” 최근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유행어로 급부상한 대사다. 해당 팟캐스트에서는 개그맨 김생민씨가 등장해 청취자의 영수증을 분석, 평가하며 과소비에 대해 거침없이 “스튜핏!”이라고 외친다. ‘연예계 대표 알뜰남’으로 불리는 김생민씨가 소비
언론인을 꿈꾸는 국내 학부생들을 학부 졸업 후 사설 기관에서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을 따로 배우는 경우가 많다. 이 원인으로 학부 시절 이뤄지는 저널리즘 교육이 실습 수업보다 이론 수업에 치우쳐있다는 점,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즘'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대학보 기자 4명으로 이뤄진 Ex
본교의 저널리즘 실습 환경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커미)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이화·포스코관 5층에는 서암영상제작센터, 디지털 사진 제작실 등 4개 이상의 실습실이 구비돼 있고, 실습실 및 준비된 기자재는 커미 학생 및 영상 제작 동아리 등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DSLR카메라 41대, 캠코더 약 6
“이대생은 루이비통 가방을 메고 스타벅스만 마시는 김치녀?”남성잡지 <맥심코리아> 논란, 가수 송민호의 산부인과 발언 등 연이은 여성혐오 논란으로 현재 한국 사회의 성별갈등은 극에 달했다. 사회에 구조화된 여성혐오를 당연시 하고 문제의식과 비판의식을 갖지 않는 사람들도 다수다. 하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여성혐오는 단순히
나의 라디오 입문은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을 통해서였다. 처음에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며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한두 번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했다. DJ가 내 문자라도 읽어주는 날이면 상장이라도 받은 것처럼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곤 했었다. 그렇게 라디오는 하나의 안식처 같았다. 성적이 떨어져서 엄마에게 혼이라도 나는 날이면 나는 어김없이 DJ에
몇 년 전 우연히 막 시작하는 블로그를 방문한 적 있었다. 막 시작한 풋풋한 그 블로그를 보며 나도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했지만 얼마 못가 ‘내가 어떻게 유명한 블로거가 될 수 있겠어? 이 게시물 하나가 효과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그 후 2년이 지나 우연히 그 블로그를 방문하게
<편집자주> 제 18대 대통령 선거(대선)가 약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청년 본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청년 캠프’,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청년 자문단’ 등 각 후보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청년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안녕하세요, 전진희입니다.” 전진희(바이올린․07)씨가 팟캐스트(Pod Cast·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는 라디오 방송 형식의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전진희의 음악일기‘(palaisdegala.tumblr.com)의 첫 멘트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인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