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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 무너진 공든 탑, 무대응에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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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년 역사를 가진 명문사학으로서의 본교의 위상은 이번 정유라씨 입시·학사 특혜 파문으로 크게 추락했음이 여론조사 결과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본교가 자랑처럼 내세웠던 ‘공정성’, ‘원칙주의’, ‘정의감’ 등의 가치는 무너졌다. 학교에 대한 권위와 신뢰의 하락은 학내 구성원에게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7.03.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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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 만든 차별, 자각이 만들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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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BBC에서 송출된 방송사고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대 로버트 켈리(Robert Kelly) 교수가 집에서 화상 인터뷰를 하던 도중 교수의 뒤로 어린 자녀들이 갑작스럽게 들어온 것이다. 그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화제가 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영상이 퍼져나갔다. 이는 네티즌의 커다란 사랑을 받았고 켈리 가족은 기자회견까지 열
상록탑
이명진 사진부 부장
2017.03.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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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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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교수, 국제종양외과학회 학술상 수상 이희성 교수(의학과)가 2월24일 ‘국제종양외과학회’에서 2년 연속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미국종양외과학회(SSO) 등과 MOU를 체결하고 매년 서울에서 국제종양외과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작년 ‘담관암 치료에 있어서 Nrf2 인자가 수술 후 항암화학치료 저항
피플
이대학보
2017.03.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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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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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툰
최미곤 만평기자
2017.03.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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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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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로 유명한 중국의 대표적인 작가 위화의 책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는 위화 자신의 이야기와 중국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고찰이 담겨있다. 자신이 속한 사회에 대해 제 3자만큼 객관적인 평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도 위화는 중국을 정말 잘 알고 있는 제3자가 쓴 것처럼 객관적인 글로 우리를 납득시킨다. 때로
여론광장
박선(영문·14)
2017.03.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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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부작용 설명은 듣고 수술을 결정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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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라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최근 미용성형 의료는 보편화된 의료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미용성형은 미용의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 의료와 그 특성을 달리한다. 즉 미용성형은 정상적인 외관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개인의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미용성형수술 시장이 양적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의료인 상호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이 과열되 과장 광고나 환자 유인 행위, 무분별한 수술 유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환경 탓에 의료인들은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을 하면서 미용 효과만을 강조하고
교수칼럼
홍승은 교수·변호사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2017.03.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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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외로워볼 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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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스물한 살 무렵에는 어딘가에 필요한 존재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가만히 있어도 울리는 핸드폰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이 아무리 의미 없는 약속, 무료한 술자리라고 해도 누군가 그들의 존재를 바란다는 사실 자체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일견 아쉽고 미안한 표정으로 나를 떠나 어딘가로 향하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눈으로 쫓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여론광장
류여진(국교·13)
2017.03.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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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의 신입생활이 주는 지친 일상의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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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어디에 붙어있는 곳이지..?” 3년 전 약 2달간의 신입 합숙 연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 필자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핸드폰을 꺼내 지도앱을 켜고 ‘목포’를 검색해 본 것이었다. 아무 연고도 없고 한번 가본적도 없는 이 생경한 도시가 앞으로 내가 일해야 할 일터라니.. 힘든 취업준비에 마침표를 찍고 희망찬 시작이 될 거라 기대했었는데, 왠지 억울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학창시절에도 낯선 곳을 찾아 도전을 좋아하던 내가 아니었던가! 이내 마음을 고쳐먹으니 새로운 곳에서의 첫 출근은 다시 설렘으로 바뀌었다.
이화:연(緣)
이경아(중문·13년졸)
2017.03.19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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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호 금주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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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의 사회학- 노명우 지음. 파주: 사계절, 2013. 이 책은 종교, 자살, 노동, 죽음 등 다양한 사회현상 25가지를 사회학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며 우리가 사는 사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주제마다 마르크스, 베버, 벤야민 등 여러 사회학자의 고전 저서들을 인용해 사회적 현상들을 설명하지만, 이론에만 집중하지 않고 현재 사회에
책
이대학보
2017.03.19 0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