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 쓰는 건 어떻게 알았어? 이거 극비사항인데… 허허“ 전화로 인터뷰를 요청하자 그는 멋쩍은 듯 웃었다. 우리학교 후문 교통을 정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는 김성우(48)씨는 우리 학교 경비원이자 시인이다. 35살이 되던 해 그는 시를 배워보겠다고 결심했다. 때마침 신문에 난 광고를 보게 됐고 ‘한국문학학
우리나라 민주화의 꽃을 피운 87년 6월 항쟁, 당시 대학가에 분 민주화의 폭풍은 이화를 비껴가지 않았다. 80년대 이화의 선배들은 사회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역사의 그루터기 역할을 했다. △ 80년대 초, ‘광주 항쟁 진상을 규명하라’전두환 정권이 은폐하는 5·18 광주 민중 항쟁에 대해 학생들은 진상 규명을 촉구했지만
‘이화 학생운동 사진전’이 30일(수) 학생문화관에서 열린다. 사진전에는 70∼80년대 이화인들이 대강당·이화교 등을 빽빽하게 채우고 경찰들과 대치한 모습, 경찰에게 끌려 연행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이화민주동우회(이민동)이 개최하는 행사다. 70∼80년대 민주화를 위해 앞장서 운
총학이 다만[투:] 요구안에 대한 학교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15일(화)·17일(목) 양일간 삭발과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하지만 학교는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이화인들 또한 쉬는 시간에 장소를 이동하면서 농성 장면을 바라보는 것 외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무너진 학교학생 의사소통양경언 총학생회장은 17일(목) 고공농성을
총학생회(총학)가 17일(목) 학생문화관(학문관)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김수희 부총학생회장과 법과대학(법대) 이혜림 공동대표를 포함해 이화인 4명이 조속한 다만[투:] 요구안 해결을 주장하며 학문관 유리벽에 3시간가량 매달려 있었다. 15일(화) 양경언 총학생회장이 삭발식을 진행한지 이틀만의 일이다. 양경언 총학생회장은 “다만[투:] 요구안에
사물함에 넣어둔 걸 깜빡 잊고 있다가 연체료로 1천300원을 냈다는 김나영(교공·05)씨. 이렇게 2006년 3월부터 2007년 2월 사이에 이화인들이 내는 연체료의 총액은 무려 1억 원 가량이다. 현재 중앙도서관(중도)은 책을 빌린 후 대여기간 2주가 지나도 반납하지 않으면 책 한 권당 매일 100원 씩 연체료를 부과하고 있다. 정낙춘 사서장
‘수요일 오후11시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이를 반영하듯 두세 사람만 모이면 ‘무릎팍도사’를 얘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무릎팍도사’는 현재 한 이화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그 주인공 임정아(신방·94년졸)PD를 11일(금) MBC 1층 로
소위 ‘과제 홍수’ 기간이 돌아오면 학생들은 과제 준비에 열을 올리지만 한 번 제출한 과제는 함흥차사다. 김미주(심리·05)씨는 “한 학기에 대여섯 개의 수업을 듣지만 과제에 코멘트를 적어 돌려주는 경우는 극소수”라며 “수업을 들으면서도 나의 잘못된 리포트 작성 방식을 고칠 기회가 없었던 셈
1학기 학점포기 신청이 16일(월)~20일(금)까지 실시된다. 학점포기를 원하는 학생은 이화포탈정보시스템(portal.ewha.ac.kr)→인트라넷→성적→학점포기신청 및 확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가능한 학생은 6학기 이상 이수한 재학생이다. 학점 포기는 재학 중 1회에 한해 신청할 수 있고, 최대 6학점까지 가능하다. 학
39대 총학생회(총학) ‘이화in이화’가 3월27일(화)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를 통해 집행국 구성과 계획을 인준받았다. ‘이화in이화’의 집행부는 사무국·학생자치국·문화기획국·여론매체국·연대사업1국·연대사업2국·교육환경개선국으로
러시아의 작가 고리키는 ‘세상에 젊음처럼 귀중한 것은 없다’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20대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 왜 자꾸 젊디젊은 10~20대 자살률이 느는지 모르겠다. 그 이유도 다양하다. 우울증에 시달리다, 성적에 낙담해, 이젠 ‘교복 치마가 짧다’는 선생님의 지적을
새벽 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시간, 귀에 이어폰을 꽂은 학생들이 하나 둘 씩 정문을 들어선다. 황금같은 아침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이들은 소위 ‘아침반’. 28일(수)∼29일(목)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의 아침을 기자가 함께 했다.
1학기 수강교과목 철회 신청이 6일(금) 오후5시까지 실시된다.수강교과목의 철회를 원하는 학생은 이화포탈정보시스템(portal.ewha.ac.kr)→인트라넷→수강→수강철회에서 해당 교과목의 학수번호 및 분반번호를 입력하면 된다.학부생의 경우 수강신청한 모든 교과목을 철회할 수 없으며, 최소 1개 이상은 수강해야 한다. 철회한 과목
본교 영어강의 수강생의 80% 이상이 ‘영어강의 보조 조교 양성’·‘영어 발표 관련 워크샵’ 등 원활한 영어강의 수강을 위한 대책 마련을 필요로 하고 있다. 본교 교수학습센터는 지난해 12월 2006년 2학기 영어강의 수강생 300명을 대상으로 ‘영어강의 수강생 의견 조사’를 실시
경력개발센터는 20일(화)부터 ‘2007학년도 1학기 채용 및 인턴모집 설명회/면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각 회사의 인사담당자 및 본교 졸업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채용 면담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은 영문이력서·국문자기소개서·국문성적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지참한 서류를 현장에서 접수하면 해당 회
대학가에 투자동아리 바람이 거세졌다. 서울대·고려대·명지대 등 평균 수익률이 10∼30%를 웃도는 투자동아리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높은 수익률의 투자동아리는 더 이상 다른 학교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얼마 전 본교에도 투자에 대한 남다른 뜻을 가진 이화인들이 모여 ‘이화IA(Investment Analysis)&rs
20대 여대생 ㄱ씨는 영화 ‘향수’를 함께 보러 가자는 친구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집에서 편하게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데 굳이 7천~8천원의 돈을 내면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의 예상대로 영화는 공유 사이트에 일찌감치 올라와 있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을 친구들을 생각하니 자신은 오히려 돈을 벌었다는 기분까지
중앙도서관(중도) 이용 방법을 보다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온라인 튜토리얼(튜토리얼)’이 생겼다. 튜토리얼은 자료 검색·대출·반납 뿐 아니라 타대학자료대출·신착도서알리미 등 중도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알기 쉽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언제 어떤 자료를 이용할까 ▷
스크랜튼 학부와 국제학부로 이뤄져 있는 스크랜튼 대학이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1일(목) 공식 출범했다. 김혜숙 스크랜튼 대학장을 만나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인 스크랜튼 대학에 대해 들어봤다. 스크랜튼 대학의 설립 목적이 무엇인가최근 남녀공학 대학의 신입생 성비를 살펴보면 여학생이
2월27일(화) 눈길을 끄는 뉴스가 하나 있었다. 공지영이 중앙일보에 새롭게 연재할 소설 「즐거운 우리 집」에 대해 그의 전남편이 가처분신청을 냈다는 보도가 그것이다. 문학의 공공성과 표현의 자유 사이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두고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정작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던 것은 공지영이 갖고 있는 세 번의 이혼경력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