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4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이대학보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81호에서는 남원우 교수(화학·나노과학전공)로부터 인공광합성 기술에서 해결하기 어려웠던 촉매적 물 산화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 사용 비율은 여전히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으나, 날씨에 크게 좌우되는 신재생에너지 특성상 전력을 일정하게 생산하고 실용화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꼰대'를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로 정의한다. 즉 ‘꼰대'라는 말은 본래 나이에 따른 특성을 일컫는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19~59세 응답자 10명 중 9명(93.5%)은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나이가 꼰대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직장 내 꼰대 용어 또한 오늘날에는 조직의 위계 구조의 독특한 행태와 연관돼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직장 상사를 지칭하는 말로 확장돼 쓰이고 있다. 김상준 교수(경영학
모든 의사가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수술할 수 있다면, 명의를 찾아 헤맬 일도 의료 격차로 고통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더 좋고 정밀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AI의 발전은 상향 평준화된 의료 서비스 보 급을 앞당기고 있으며, 우리대학도 의료 AI 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의학 연구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값을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특징값을 추출해 얻어진 유의미한 데이터는 진단과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기본 자료가 된다. 정제된 데이터에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AI 모델이 형성된다. 형성된 AI 모델은
많은 사람들이 초연결 디지털 혁명이 달성되면 마치 초합리적 초효율성이 극대화되어 인간의 새로운 유토피아가 도래할 것처럼 선전한다. 위험천만한 주장들이다. 초연결 디지털 혁명은 현실이어서 피할 방법이 없지만 제대로 알고 사용하지 못하면 인간은 모두 디지털이 만든 초합리적이고 초효율적인 아바타에 종속된 노예의 삶을 살게 될 운명이다.아바타로 살 것인가?인간으로 살 것인가?우리 연구팀(코넬대 Lawler 교수, 서던캘리포니아대 Thye 교수, 본교 윤정구 교수)은 20여 년 전부터 초연결 디지털 혁명 시대에 개인화를 향한 분절이 극대화되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70호에서는 10월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이해 동물의 언어를 읽고 그들의 삶을 탐구하는 장이권 교수(에코과학부 생명과학과)를 만나봤다. 연구실에 들어서자 보이는 풍경은 일반 연구실과 사뭇 달랐다. 장 교수의 연구실 한쪽 벽면은 형형색색의 개구리 모형과 그림, 사진으로 장식돼 있다. “사실 개구리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은 다 좋아요." 장 교수는 유년시절부터 좋아하던 동물
사람들은 기술 발전을 통해 어떤 미래를 바랄까? 기술이 사용자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하는 연구자들이 있다. 류한영·정승은 교수(융합콘텐츠학과) 소속 연구팀의 디자인이 iF Design Award(iF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을 수상했다. 195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1주년을 맞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정 교수는 연구팀(UX design&Research Lab)과 함께 신축성을 가진 디스플레이로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장비를 디자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63호에서는 황성주 교수(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를 만나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들을 알아봤다. 도시 공간에서 우리는 무수한 데이터를 얻는다. 공간의 위치, 건축물의 크기, 재질, 배치, 사람들은 어디에 거주하고 어디로 이동하는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를 이해하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수 있고, 도시의 문제도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61호에서는 인공신경망 모델로 의료영상을 분석한 신태훈 교수(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챗GPT로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인공지능이 이제 의료영상 분석에까지 활용된다. 신태훈 교수(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연구팀은 흔히 딥러닝(Deep Learning)이라 불리는 ◆인공신경망 모델을 통해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알고
컴퓨터공학과 학부생 2인이 진행한 연구가 컴퓨터사이언스 분야 상위 2% 학술지인 에 게재됐다. 이들은 2021학년도 2학기부터 2022학년도 1학기까지 1년간 컴퓨터공학과 졸업 프로젝트인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변규리(컴공·19)씨와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는 기수민(뇌인지·18)씨가 연구를 진행했고, 반효경 교수(컴퓨터공학과)가 지도했다. 이들은 드론, 내비게이션과 같은 모바일 실시간 시스템의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연구를 진행했다.모바일 실시간 시스템은 주어진 문제를
2023년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에 본교가 선정되면서 체계적인 통일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통일부는 2016년부터 대학 통일교육 활성화 및 대학생 통일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주요 9개 권역에 통일교육 선도대학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이 통일교육 사업을 계획하면 통일부가 심사하고 전국 단위 최우수 평가대학 1개교를 비롯한 3개교를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본교는 대학 통일교육 여건과 운영계획을 토대로 전국 단위 최우수 평가대학으로 선정됐다.본교는 2023년 4월부터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통일
편집자주|본교는 매년 졸업생 중 사회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사회에 공헌하는 동문을 선정해 ‘빛나는 이화인 상’을 시상한다. 제7회 ‘빛나는 이화인 상’은 2022년 처음 개최된 5월 31일 본교 창립기념식 후속행사 ‘영원한 이화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이광희(비서·74년졸)씨, 안수현(법학·90년졸)씨, 김희진(컴공·05년졸)씨가 선정됐다. 본지는 수상자의 커리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안수현씨와 김희진씨를 직접 만나봤다. 축산업과 데이터, 자칫 멀어 보이는 1차 산업과 4차 산업을 융합해 축산업에 혁신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46호에서는 박소정, 김진흥 교수(화학·나노과학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탄소자원으로 전환한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면서 2020년 12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50년까지 탄소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해 실질적으로 배출되는 탄
강승지(의학·18)씨와 엄서현(의학·18)씨가 집필한 연구논문이 ◆SCIE급 학술지 에 게재됐다.논문 제목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의 아시아 신경계 질병 부담: 글로벌 질병 부담 연구 데이터를 사용한 분석(Burden of neurological diseases in Asia from 1990 to 2019: A systematic analysis using the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data)’이다. 학업 부담이 높은 의과대학 학부생이 논문을 집필한 것은 이례적이다. 방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 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43호에서는 한평림 교수(뇌인지과학과)로부터 만성 스트레스 및 우울증 치료에 좋은 놀이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ac.kr)에는 ‘벗들의 우울’ 게시판이 있다. 스트레스가 쌓여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을 때 찾는 곳이다. 매년 우울증 환자 수가 증가하며 우울증은 대표적인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대학보입니다.고된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고 어느새 이번 학기의 후반부에 접어들었네요. 이대학보도 중간고사 대비를 위한 3주간의 휴간을 마치고 발행을 재개했습니다. 오랜만에 독자 여러분들을 다시 뵙는다고 생각하니, 벌써 이번 학기의 7번째 신문을 제작하고 있음에도 새삼스러운 설렘까지 느껴지는 듯합니다.이맘때쯤이면 모두가 기다리는 날이 있지요. 공휴일이 없는 4월을 보내고 기쁜 마음으로 맞는 ‘빨간 날’,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하지만 이번 학보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기쁘기보단 조금은 어두운 현실을 담은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 기관을 보유한 연구 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37호에서는 특수교육과 박승희 교수를 만나 언론 속에서 재현되는 장애인 이미지의 실상을 살펴봤다. 장애인 고정관념 30년간 재현돼박승희 교수(특수교육과)가 3월7일 미국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 학회 AAIDD의 ‘2022 국제 어워드(International Award)’ 수상자로 선정된 것이 국내에 보도됐다. 이는 지적 및 발달장애인을 위해 헌신한 세계의 학자들에게 수
편집자주|2021년 3월 취임한 제17대 김은미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3년을 위한 청사진을 구상 중인 김 총장을 23일 본관에서 만났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가 궁금하다. 지난 1년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일은 무엇인가‘벌써 일 년이 돼 4년 임기 중 4분의 1이 지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1년간은 창립기념식에서 선포한 ‘Ewha Vision 2030+’의 다섯 가지 목표와 관련해 각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첫 번째 목표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가는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 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36호에서는 정익중 교수로부터 유튜브 출연 아동의 놀이권 보장 현황과 보호 방안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하고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아동들의 놀이 공간은 골목과 놀이터에서 뉴미디어로 확장됐다. 특히 유튜브(YouTube)는 방송 제작과 출연이 손쉽고 이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가능해지면서 크게 주목받아 왔다. 부모들이 아동의 일상 놀이를 유튜브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 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35호에서는 조선시대 공예품의 역사를 정비하는 연구 과정을 들어봤다. 우리 의식주 전반에 사용되는 일상 용품부터 취미 용품, 의례 용품까지 공예의 범위가 아닌 것은 없다. 그릇과 컵, 양말, 가구, 무드등을 비롯한 각종 소품부터 제사에 쓰이는 제기까지 모두 공예품의 영역이다. 과거의 공예품은 당시 생활상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기에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료가 된다
편집자주|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 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34호에서는 최혜원 교수로부터 인공지능이 소수 화자 목소리를 인식하는 능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들어봤다. 스마트폰부터 AI 스피커, 자동번역기, 내비게이션까지. 이제는 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의 음성 인식 기술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이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이 점차 늘고 있고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