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잘하는 건 없지만 멋있는 건 하고싶어’. 아직도 취업 시장의 상품이 되길 두려워하면서, 흥미와 적성의 교점을 찾는 일을 어려워하면서도 흘러가는 시간은 붙잡고 싶었다. 다른 4학년들도 같은 생각을 할까? 해외에서 돈을 번다는 것, 두고두고 남들에게 멋있어 보일만 한 내용이라 생각했다. 비록 무역협회의 글로벌무역인턴은 어느 나라로 파견될 지도 불분명하다 했지만 해외 인턴을 가기 위해 이미 한 학기를 통째로 갈아 넣은 사람이라면 그런 불분명함 정돈 삼켜냈어야 한다. 한 학기 동안 수많은 지원서를 작성하며 알게 된 것은 척척학사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