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시절에는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면, 이제는 감동을 ‘전달’하는 해설위원이 될래요.”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로 올해 1월 피겨스케이팅(피겨) 선수생활을 은퇴한 김해진(체육·16)씨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MBC 피겨 해설위원을 맡게 됐다. 7세부터 22세까지, 인생 대부분을 함께 해온 피겨는 이제 그를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최다빈 선수가 연기를 마치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 그는 진심이 담긴 해설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했던 그였기에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