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 국장, 한국 여성 최초의 UN 최고위직, 헌정 사상 최초 여성 외교부 장관 강경화. 여성으로서 수많은 ‘최초’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그가 본교를 방문해 강연을 열었다. 강 장관이 취임 후 대학을 방문해 강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외교’를 주제로 강연 후 학생들의 열띤 질문에 답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정치・외교뿐 아니라 여성, ‘미투(#MeToo)’ 운동 등의 폭넓은 주제의 질문이 이어졌다.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참여를 이끌며 ‘평화올림픽’이라는 움직임을 만들어 나갔고, 북핵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평창과 평양을 오가며 전례 없는 신속한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앞으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외 지평을 넓혀 여러 국가와 폭넓고 깊이 있는 외교를 추진할 것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ECC 이삼봉홀에서 약 400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외교’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 장관은 비(非)외무고시 출신의 헌정 사상 최초 여성 외교부 장관으로 본 특강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