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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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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칼럼니스트
등록일
2014-11-06 19:19:33
조회수
4459
♣작은 행 복 신 문(2014년 11월 <21호>)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10월은 어땠습니까. 저는 얼마전 춘천에 있는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경춘도로가 마치 김밥 몇줄을썰어놓은 듯,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해댔습니다.
평소 시간보다 두어배 많이 걸려서 좀 지치기도 했는데, 배를 타고 들어간 남이섬은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천국의 가을을 보는 듯 했습니다. 10월말의 남이섬은 참 멋지고 환상이었습니다. 진정한 가을은 그곳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어디를 봐도 만추의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남이섬 갔을 때는 오늘처럼 티없이 파란 하늘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가을날 한 교도소에서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재소자들의 부모님 업고 달리기가
있었는데, 다소 이상한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달리기 출발이 되었는데, 최선을 다해 달리는
모습은 없고, 걷거나 멈춰서 부모님과 함께 껴안고 흐느껴 우는 모습들만 연출되었습니다. 마치 서로 늦게 도착하기 시합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경기를 마치면 부모님과 헤어져야 했기 때문입니다.얼마전 제 처(妻)가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10년전 산통의 충격으로 지금에서야 이에 금이가서 치과치료를 받고 있는데, ‘건강한 이로 잘 씹을 때가 진정 행복했었다. 사람들은 지금이 가장 행복한 때 라는 것을 모르고, 내일 모레만 생각하는데, 앞으로의 일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라고.....
여러분들은 부(富)나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십니까. 현실은 남과 많이 다른데,
기준은 남들을 따라가고 있지는 않는지요.
나만의 기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나만의 개성있는 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두의 꿈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나 알리바바의 마윈회장이 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부의 기준을, 또는 행복의 기준을 그들에 맞춘다면, 우린 평생 마음이 굶주려 살아갈 것입니다. 어떤이는 많은 돈으로 할 수 없는게 없다고 하지만, 단 10분만 곰곰 생각해보면 할 수 없는게 더 많습니다.

내가 잘 하는, 나만의 무기가 있지 않습니까..
최근에 저는 어떤분에게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자식 때문에 속썩는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자식이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이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그런 고민조차도 할 수 없는 사람에 비해 행복한 거다..라고..
자신에 대해 아는만큼, 그만큼 치유와 힐링이 빨리 된다고 합니다. 옆사람 때문에 힘드신지요. 우린 동시대에 태어나 함께 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면, 그와는 엄청난 인연입니다. 자신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그만큼 힐링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한달 남은 가을...춥더라도 따뜻하게 입으시고, 가을여행 만끽하는 한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 짤막 행복시

행복 고동
지은이 : 정 문
잠시 귀기울여 보세요.
자녀의 웃음소리에..
파도 소리에..
옆 사람의 도움 요청에..
내 마음의 희망찬 고동소리에..

잠시 주위를 둘러 보세요.
감나무 산들거리는 가을풍경을..
드높은 파아란 하늘을..
이슬 구르는 작은 나뭇잎을..

행복은 지금 이곳에 있습니다.

**행복 말, 도움 말
◦ 웃음은 10초연속 웃기 힘들다. 울음은
두시간도 우는데 그래서 이세상이 힘든지 모른다.(미상)
◦ 감사와 사랑의 크기가 행복의 크기이다.(미상)
◦ 낙하산과 얼굴은 펴지지 않으면 위험하다.(미상)
◦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진정한 자유를 알 수 있다. - 몽테뉴
◦ 예전엔 행복은 큰그릇에 담기는 줄
알았다. 지금에 깨달은 것인데, 행복은 작고 비워진
그릇을 좋아하는 것 같다. - 션

* 사람으로 태어나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에 충분합니다!
*신문 제작 : 鄭 文(행복칼럼니스트)
작성일:2014-11-06 19:19:33 220.82.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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