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유게시판

제목

이화인의 홀로서기를 위하여

닉네임
장기양
등록일
2010-01-09 01:09:57
조회수
7942
일주일 열흘전의 일입니다.
일반우편물은 우편물에 우표를 붙이면 그만입니다.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우체국을 들어서면 맨 우측으로는 금융창구가 있어 예금을 입출금을 하는 자리입니다.
가운데는 최근 들어온지 얼마 안된 새내기(준사원)가 있습니다.
그리고 맨 좌측에 제가 맡고 있는 자리인데 두 창구에서 우편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쯤에 우편실(우체국 앞 위치)에서 등기우편물이 70여통이 들어왔습니다.
등기우편이라함은 보내는사람의 정확한 주소와 받는이의 정확한 주소를 입력하는 일입니다.
물론 접수에서 받는곳까지 우편물의 경로를 인터넷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요인중 하나입니다.
가운데에서 등기우편물을 접수하다보니 기다리는분들은 모두 우편물을 제가 있는쪽으로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한통의 접수도 정확하게 하여야하지만 또한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드려야 하기에 시간일 걸립니다.
잠깐이면 되겠지 하던 것이 지체가 되니 기다리는분은 너무도 지루하게 되고 불친절로 여겨지리라 생각합니다.
마치 신호등 앞에서 파란신호등을 기다리는 것처럼.....
점심을 먹으면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그러한 공간도 없어 막바로 자리에 앉아야 하는것이
현실정입니다.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머리숙여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아울러 전해 드립니다.
우체국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보다 시간 단축을 위하여 제안을 올립니다.
기다리는분들에게 변명이라 여겨지시겠지만 박스포장에 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박스는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지만 문제는 사이즈에 비하여 내용물이 적은 경우입니다.
논문집이나 두터운 책을 서너권 보내고자 하실때
박스 3호(A4사이즈) 또는 박스 4호를 사용하게 되는데 먼저 주소를 적는부분을 박스테이프로
붙입니다.
그리고 뒤집어서 책을 담으면 박스안에 공간이 생깁니다.
이때 박스 네곳을 아래 책이 있는부분까지 칼로 조심스럽게 자릅니다.
그리고 책 둘레를 따라서 살짝 주름이 지도록 문질러주면 책임 담겨진 부분위로 박스조각을
접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네곳을 접는데 중첩되는 부분을 칼로 잘라내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테이프로 단단히 붙여 뒤집으면 처음 박스에서 절반 또는 3분의 1로 박스크기가
작아지고 깔끔하게 처리됩니다.
칼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뤄야합니다.
그리고 왼쪽 원통휴지통 옆에 있는 택배기표지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그리고 우편번호 책자도 있으니까 발송인 수취인 우편번호를 찾으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런데 우편번호를 찾는데 있어서도 찾고자 하는 아파트 또는 번지가 없어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때도 해당하는 지역(동)아래쪽 기타지역을 적어도 무방합니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보내는분의 우편번호는 가능하면 핸드폰이나 수첩에 미리 적어놓으시면
편리합니다.
우체국에 오실때마다 찾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소록도 미리 우편번호를 찾아서 기록해놓으면 우편물 발송하는데 불편함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모 교수님은 우편번호를 얘기하니까 훈계하신다며 얼굴을 붉힌적이 있습니다.
거리에서는 교통질서가 중요하듯이 우체국에서는 올바른 이용자세가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
여겨져 외람되게 몇자 올렸습니다.
또한 서류봉투에 A4용지 몇장정도면 그냥 보내도 되지만 책자인 경우는 운송도중에 봉투가
찢어지는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테이프를 십자로 둘러주시면 안전합니다.

너무 두서없는글 끝가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호랑이해(경인년)를 맞이하여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2010. 01.09.
이화여대우체국. 꿈을가진사람. 장 기양올림
작성일:2010-01-09 01:09:57 119.70.23.65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